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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샤 May 29. 2023

우주인이 보내는 편지

작은 것들을 위한 시 (6)

이곳에서의 생활도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이부자리를 정리하다가

몸이 둥둥 뜨기 시작하면

이렇게 되뇌어요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정당하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

다정한 음식을 먹어요.


집에는 늘 그 음식을 닮은 사람들을 초대해요.


그럼 둥둥 떠내려가다가도,

그대 손을 잡고 금세

우주정거장으로 돌아와요.


어떤 밤은 외롭고,

어떤 밤은 따듯하듯이


당신의 밤도 평균값을 찾아

그렇게 평온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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