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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6)
이곳에서의 생활도
어느새 익숙해졌어요
이부자리를 정리하다가
몸이 둥둥 뜨기 시작하면
이렇게 되뇌어요
-감정에는 이유가 있고, 그 이유는 정당하다.
그리고 식탁에 앉아
다정한 음식을 먹어요.
집에는 늘 그 음식을 닮은 사람들을 초대해요.
그럼 둥둥 떠내려가다가도,
그대 손을 잡고 금세
우주정거장으로 돌아와요.
어떤 밤은 외롭고,
어떤 밤은 따듯하듯이
당신의 밤도 평균값을 찾아
그렇게 평온하기를.
장래희망은 만화방 사장, 무림고수의 제자, 그리고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