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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작은 것들을 위한 시 (4)
꼭 두 짝이 붙어 다니는 것처럼,
우리도 같이 다니자.
네가 편할 수 있게
모난 것 하나 없이 이부자리를 폈어,
플랫 슈즈!
그럼 나는 기분이 좀 뾰족해도
위태롭게 걸어가는 그 기분을 즐길게.
신발끈이 풀려버렸네,
금방 묶어줄게.
허리를 굽혀
세상 제일 아래에 있는 너를 정성스럽게.
엄청 무겁겠다.
늘 고마워,
나를 떠받들어줘서.
너를 올라타고 나는,
오늘도 공주!
장래희망은 만화방 사장, 무림고수의 제자, 그리고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