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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룩 Jan 31. 2023

09. 웹에이전시 내에서의 웹 기획업무란?

서비스를 기획하다.

8편을 보고오신 분들은 아시다시피, 현재 저는 중개서비스의 기획자 포지션이 아닌 다시 웹에이전시의 기획자 포지션으로 일을하고 있습니다.



포지션이 자주 바뀔수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창업자의 입장에서 현 상황을 보았을 때, 우선순위가 아닌 성공순위를 통해 업무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순위란, 기존에 to-do list를 통해 내가 해야하는 업무를 처리하는 우선순위와 다르게 내가 정말 이일을 했을 때, 우리가 원하고자 하는 방향에 얼마나 빠르게 도달할 수 있는가라는 기준을 가지고 업무를 분별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현재 저에게는 중개서비스의 기획자 포지션보다는 웹에이전시 내의 기획프로세스를 다잡고, 내가 없더라도 능동적이고 열정적인 사람에게 자리를 물려줄수 있는 것이 앞으로의 성공을 더빨리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저의 개인적인 사담은 여기서 마치는 걸로 하고 본론으로 돌아와 이 글에 들어오신 여러분은 웹에이전시, 웹 기획등의 키워드를 검색을 하고 들어오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웹 기획은 서비스 기획과는 확연한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신가요?



서비스 기획은 6~8편에서 이야기 드렸던 것 처럼 고객정의 / 시장정의 / 상품정의등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군들에서 사용하는 기획방식입니다.



반면에 웹 기획의 경우 기존에 판매하고 있는 오프라인 상품, 서비스를 온라인에서 판매를 하기 위하거나 온라인에서 현재 판매를 하고 있지만 리뉴얼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단, 무조건은 절대 없음)



즉, 서비스 기획의 목적은 기존에 없는 상품을 새롭게 시장을 선정하여 고객들에게 보여주는것이며 웹 기획의 목적은 기존에 있는 상품, 서비스를 Web상에서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상은 정해져있지만 정상으로 가는길은 다양하다.


물론 기획의 최상위목적은 문의 확보, 매출 확보라는 것은 동일하지만 정상 (성공) 으로 가는 노선이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웹 에이전시에서의 웹기획 업무는 보통 어떤식으로 진행되는 걸까요?


Waterfall = 폭포라는 의미


저희는 크게 큰 관점에서는 Waterfall 방식 즉, 절차지향적인 방법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절차지향 : 순서에 맞춰 진행)



아마 많이들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개발 방식에는 워터폴 방식과 애자일한 방식이 존재하고 있다.



두 방식은 당연하게도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며, 어떤 방식이 좋다 나쁘다라고 단정짓기는 사실 어렵습니다.



다만, 에이전시 특성상 프로젝트의 예산 규모, 일정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빠르게 개발하고 테스트하는 애자일 방식은 지연되는 걸 방지하기 매우 어렵습니다.



워터폴방식은 기획 - 디자인 - 개발 - 검수(QA/QC)의 단계를 나누어 각 단계가 끝날시 이전 작업을 수행하지 못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대부분의 폭포는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며 거스르지 않을테니 말이죠.



반면에 애자일한 방식으로 진행하게되면 하나의 아이디어를 도출해 아이디어를 빠르게 개발한 다음 시장에 검증 후 개선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어 그러면 애자일한 방식이 시장성을 검증하니깐 더 좋은거 아닌가요? 



아마 이렇게 생각하실 수 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에이전시는 결국 외주업체라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기한이 정해져 있고 하나의 명확한 목표만을 잡고 업무를 진행해야합니다.



그렇지 않게 된다면 한달의 최대 1개의 프로젝트만 수행하게 되고 결국 인건비도 벌지 못하고 적자로 인한 파산의 국면으로 돌입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워터폴 방식이라고 해서, 애자일 방식의 장점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워터폴방식이어도 충분히 시장에서 먹히는 매력적인 웹사이트가 나올수 있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가장 중요하는 것은 웹 에이전시가 얼마만큼 내 사업에 대한 이해가 높은가?입니다.



기획을 하면서 얼마만큼 상품에 대한 고민을 하고 상품을 사는 타겟층의 실제 PainPoint는 무엇인지? 등을 고민하는 것이 워터폴방식을 통한 프로젝트의 성공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보기에만 예쁜 웹사이트가 나온다라던지, 마케팅 채널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카피라이팅이 나오는 등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오지 못할 것입니다.


실제로 제가 작업물중 일부분을 보여드리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부분을 반드시 채워나가야만 워터폴방식에서도 효과적인 결과물을 얻을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이 글을 보고계신 분이 대표님, 담당자님이라면 반드시 사업을 이해하는 업체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혹은 웹기획자가 되고 싶은 분, 웹기획자로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획할때의 반드시 클라이언트 사의 사업 아이템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시길 바랍니다.



클라이언트가 잘되야 나의 작업물 퀄리티가 올라가는 것이고 그것은 회사의 자산이 될 뿐만 아니라 나의 스펙이 된다는 것을 명심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웹에이전시에서의 웹기획은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드렸는데요. 충분한 설명이 되었으면 하지만 아직 궁금한 점은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부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글 혹은 다음 글의 주제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성공을 위해 구체적으로 액션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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