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매일 알아가는 하루들.
sns 속 세상은 언제나 반짝인다.
그래서 한번 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다른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을 구경하게 된다.
나는 스쳐 지나가는 구경꾼이지만,
그 안에는 다수의 행복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늘 깔끔한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또 여유롭게 여행을 다니고
새로운 도전을 하는 사람들.
나는 그냥 바라볼 뿐인데,
가끔은 부럽고
또 한숨이 나온다.
내게 육아는 매일 전쟁이고
살림도 끝이 없고
힘들다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산다.
그런데 저들은 내가 사는 세상과는
다른 삶처럼 멋지게 보인다.
그렇게 보다 보면
뒤처져 보이는 내 모습과
대비되는 모습 속의 사람들이
날 초라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곳에는
내가 모르는 세상과 정보들,
배움과 지식,
그리고 잠깐의 위로도 있다.
부러움도 자극도 모두 있지만,
반짝이는 순간들은 그들 속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보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
내게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내 자리에서 내 속도로
나는 오늘 하루도
천천히 달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