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함을 잃고, 어른이 되었다.

당신의 모습은 어떤가요?

by Jane J

나이를 불문하고 인간이라면

누구나 마음은 청춘에 머물러 있고

육체만 늙었다고 생각하고 살아간다.


어린 시절, 어른이 되면 우리는

뭐든 다 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


하지만 막상 다 큰 어른이 되면

더 많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더 많이 할 수 없다는 걸

깨닫게 된다.


순수하게 만날 수 있는 친구는 사라지고

직책과 신분에 따라 인맥도 달라진다.

맛있는 음식도 건강을 위해 가려먹어야 하고

감정도 마음껏 표현할 수 없다.

그렇게 침묵에 익숙해지며

점점 말수가 적어진다.


참아야 한다.

'참을 인' 세 번을 가슴에 새기며

우리는 그만큼 참고 살아가야 한다.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스스로도 지탱해야 하기에

어깨가 무거워진다는 걸 알게 된다.


여린 풀잎처럼 꺾이고 쓰러져도

티 나지 않게 일어서야 하는 처량한 모습이다.


내게 보이는 것과 남에게 보이는 것에

초점을 두고 감정을 숨긴 채

그렇게 불편한 어른이 되어간다.


자유를 갈망하며 어른이 되었지만,

자유롭지도 못하고,

용기는 더 사라진다.


그립다.

조잘대며 웃고 떠들던,

맑고 순수한 어린 시절이 말이다.


그래서 우리는 평생 그때의 그 기억을

가슴속 깊이 넣어두고

한 번씩 꺼내어 추억한다.


그리고 그렇게 또다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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