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이라는 단어는 참 듣기 좋다.
말만 들어도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행운을 부르는 방법이 있을까?
‘행운아’는 어떤 사람일까?
우리는 보통 노력 없이 운을 얻은 사람을 일컫는다.
부모를 잘 만난 금수저.
부모를 잘 만난 좋은 외모.
어쩌다가 샀는데 당첨이 된 로또.
길을 가다가 주운 5만 원권.
친구 강권에 못 이겨 산 주식의 급상승
등의 행운이 계속 따라다닌다면 행운아라고 불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종류의 행운은 나를 계속 따라다니지 못한다.
우연한 행운이 연속되는 것은 확률적으로 극히 드물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런 사람을 ‘자연적 행운아’라고 불러야 할 것이다.
세상에는 자연적 행운보다 비자연적 행운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행운이라면 비자연적 행운을 말함이다.
그럼, 그런 비자연적 행운을 부르는 방법은 무엇일까?
어떻게 해야 그런 행운이 찾아올 확률을 높일 수 있을까?
정확히 말하면 행운이 아니라 그냥 운이다.
운을 행운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리고 행운을 찾아올 확률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찾아온 행운을 잡는 것이다.
위에 사례로 든 자연적 행운은 내가 잡는 것이 아니라 이미 잡혀진 것이다.
비자연적 행운도 보통 부지불식간에 나를 찾아온다.
그럴 때, 그걸 잡는 사람이 있고, 잡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잡는 사람은 그 행운을 바탕으로 승승장구한다.
반면, 잡지 못한 사람은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친다.
운은 우리를 찾아온다.
그 운이 행운이 되려면 나의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트리오가 있다. 홍혜경, 신영옥, 조수미(나이순)이다.
이 중 홍혜경이 가장 먼저 주목을 받고 오페라의 주연이 되었다.
뉴욕의 오페라 극장에서 ‘리골레토’의 주연은 홍혜경이었고, 신영옥은 그 당시 주연의 대역으로 막 뒤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주연에 문제가 생겨 공연을 할 수 없는 사태를 대비해서 이렇게 대역을 맡긴 것이다.
보통 주연이 공연을 하다가 중간에 할 수 없는 사태는 극히 드문 일이기에 대역을 맡은 사람은 그 기회가 올 것을 기다리기도 힘들다.
그런데, 우연히도 주연인 홍혜경이 감기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2부에 공연을 할 수 없는 사태가 발생되었다.
당시 그 공연은 무대뿐만이 아니라 라디오 생중계가 되고 있었다.
사건(운)이 찾아온 것이다.
그리고 이 운은 신영옥에게 찾아왔다.
신영옥에게 2부 대역의 주문이 내려졌다.
그녀는 평소 다른 대역과는 다르게 주연인 질다 역의 전체 대사를 줄줄 외웠고 마치 애초에 주연인 된 것처럼 연습했었다.
그녀는 아무런 무대 리허설이 없이 진행된 이 공연에서의 성공으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보통 대역은 경험의 미숙으로 큰 실수없이 마무리하는 것도 성공이라고 하는데, 신영옥은 무대의 대역이 아닌 주역이었다.
대역을 전전하며 심신이 지쳐갈 즈음에 생긴 행운이었다. 아니 운을 행운으로 바꾼 것이다.
만일, 보통 평소에 대역을 다른 사람들처럼 주연의 땜질쯤으로 생각했다면, 운을 행운으로 만들지 못했을 것이다.
그냥 그 사태를 잘 넘긴 공을 칭찬받고 말았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는 준비를 했다. 행운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했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고 한다.
노력은 낭비되지도 않는다.
노력은 운이 찾아올 때, 그것이 기회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해준다.
평소에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기회를 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거기에 대비를 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사업을 할 때,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다가 몰랐던 시장을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아이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한다.
한 분야가 흥미로와서 파고들었는네, 그 분야가 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블루오션이 된다. 그는 환경의 변화 속에서 먼저 블루오션을 발견하고 깃발을 꼽는다.
노력은 기회를 보는 능력을 준비하는 것이고 운을 행운으로 만드는 것이다.
자연적 운인 로또를 맞은 사람 중에 많은 사람들의 생활이 더 악화되는 이유는 그들이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많은 돈이 생길 줄은 몰랐기에 돈에 관해서, 투자에 관해서, 돈에 대한 가치관에 대해서 준비를 해놓지 않았다.
행운은 요행과 구분된다.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으면 감보다는 곤충이 들어갈 확률이 더 높다. 나무를 오르고 막대기를 끈으로 엮어 길게 만드는 노력은 계속해서 감을 수확하게 해준다.
성공한 자들은 운을 불렀던 자들이다.
99%의 노력과 1%의 운을 믿었던 자들이다.
세상을 떠나고 삶을 성공적으로 살았던 어떤 위인도 노력 없이 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운은 가속화된다.
티핑 포인트(Tipping Point)는 임계점을 넘으면 그 현상이 가속화되는 것을 말한다.
증기의 힘으로 움직이는 증기기관차는 물이 99도에서는 달리지 않는다. 100도가 되어야 움직인다. 그리고 한 번 움직이면 가속이 붙어서 같은 에너지로 점점 더 빨리 달린다.
노력을 통해 임계점을 넘은 행운은 연속(가속) 되는 경향이 있다.
체득된 성공의 노하우는 다른 것에서도 적용이 되기 때문이다.
마치 산 위에서 바위를 굴리기는 것과 같다.
산위에 있는 큰 바위를 아래로 이동시키려면 많은 노력이 들지만,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하면(티핑 포인트) 가만히 있어도 산 밑까지 굴러간다.
1) 행운을 부르는 방법은 운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출발점이다.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운에 맞기는 것이 그 방법이다.
평범한 이 마음가짐은 모든 성공의 바탕이 되고 행운의 모태가 된다.
2) 또 하나의 방법은 작은 목표를 달성해 나가는 것이다.
사업을 예로 들면, 창업 시 5년 안에 국내에서 해당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목표로 두는 것은 괜찮지만,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작은 목표, 즉 1년 안에 온라인 시장에서 10위 브랜드 진입, 그리고 그것을 위해 6개월 안에 특정 온라인 플랫폼에서 10위 브랜드 진입 등과 같이
단기적으로 달성 가능한 목표도 세우는 것이다.
현재 중하위권에 있는 수험생이고 3년 안에 반에서 10등을 목표로 세웠으면, 그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것은 좋지만, 그보다는 1년 안에 중위권 진입을 목표도 세우는 것이 좋고 그것을 위해 이번 중간고사에서는 몇 점을 맞는 것을 목표로 세운 후 매진하는 것이 더 좋다.
현실적으로 당장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세우면 마음 편히 노력을 할 수 있고 달성이 되면 다음 단계로 나가는 힘이 생긴다. 그리고 계속해서 목표 달성을 하면서 조금씩 발전되는 자신을 보게 되어 동기부여가 되며 목표를 달성하는 노하우가 향상된다.
나중에는 티핑포인트에 이르러 성공이 가속화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가 되고 전교 10등이 된다.
3)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맞는 강점을 발굴하는 것이다.
뱁새가 황새 따라 걸으려다 가랑이가 찢어진다.
뱁새는 황새와 걷기 경주를 하면 안된다. 그리고 황새가 있는 곳에 가면 안된다.
황새가 없는 곳이 훨씬 더 크고 넓다.
자신에게 맞는 장소에서 놀며 열심히 먹이를 찾는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나만의 특성을 살려서 내가 하고 싶은 것, 가슴이 뛰는 것, 그걸 하며 살 수밖에 없는 것을 찾는다. 그 일은 줄기며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면 새옹지마와 같은 인생에서 어떤 환경에도 굴하지 않게 된다.
재벌 이 세들이 몰락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되는데, 그러면 자연적 행운아의 살길은 무엇인가?
스스로 노력할 수밖에 없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성공적으로 가업을 잇고 더 발전시킨 재벌 이 세들은 철저히 스스로 노력해서 행운을 가지게 되는 구조를 만들었다.
형제들을 경쟁시켜서 가장 노력하는 사람으로 후계를 잇게 했다. 사원으로 입사하여 다른 직원들과 동일하게 능력에 따라 승진시켰다. 아니면 다른 회사에 근무를 시켜서 싹수를 지켜보았다. 때로는 형제 중에 아무도 적임자가 없으면 사내 직원 중에서 전문경영인을 선발하여 회사를 잇게 한다는 선언을 하는 현명한 회장도 있다.
이것은 부를 주지 않고 부를 얻는 지혜를 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