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은 새벽 3시 45분에 일어나서 애플의 CEO가 된 것일까?
'새벽에 일어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검색하니 '팀 쿡'. '팀 쿡은 왜 새벽 3시 45분에 일어나나...'가 제목이다. 이쯤 되면 놀랍지도 않다. 나는 새벽 3시 30분에 일어난다.
새벽에 일어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된 질문
1위. 왜 그 시간에 일어나세요? _ "더 성공하고 싶어서 일어납니다."
2위. 일어나서 뭐 하세요? - "운동하고 아침루틴합니다. (명상, 확언, 책일기, 글쓰기, 외국어공부)"
3위. 어떻게 일어나세요? - "그냥 일어납니다. '5분만. 오늘만...'이런 자신과의 타협은 하지 않습니다."
새벽에 일어나면서 가장 많이 듣게 된 악담
1위. 멋져 보이려고 그러나 본데 전혀 안 멋있고 무모해 보이네요. - "나 자신에게 멋져 보이고 싶습니다."
2위. 그러다가 건강 나빠져서 병 걸립니다. - "새벽기상하는 분들 모두 건강하더군요."
3위. 가지가지하시네. - "맞아요."
스티브 잡스가 차기 CEO로 팀 쿡을 선택했을 때 의아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쿡처럼 월급쟁이로 시작해서 조직의 최고 자리에 오른 사람들은 대게 3가지 공통점이 있다.
첫째. 일찍 일어난다. - 월급쟁이로 시작해 리더가 된 사람들 중 일찍 일어나지 않는 사람은 없었다.
둘째. 일 중독이다. - 모두 일 중독이다. 지독하게 일한다. 퇴근 후 에도 일한다. 그들에게 워라밸은 없었다.
셋째. 운동한다. - 그들은 체력이 있어야 일할 수 있다는 것과 건강이 전부라는 것을 알고 있다.
'팀 쿡' 뿐 아니라 성공한 사람들은 대부분은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고, 남들이 일할 때 일하고, 남들이 놀 때 공부를 하고, 남들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책을 읽고 운동을 한다. 보통사람들은 유난이라고 비난하며 얼마나 하겠냐는 듯 비아냥 거리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그들은 더욱 빛이 난다.
얼마 전 해외연수건으로 일본에 갔었다. 나는 출장 중에도 일찍 일어나서 운동을 간다. 시차가 있는 미국이나 유럽에 가서도 새벽에 일어난다. 이번에도 습관적으로 피트니스센터 위치를 미리 확인해 두었다. 운동복과 운동화는 필수다. 그리고 새벽 4시 한참 운동을 하던 중 뜻밖에도 피트니스의 문이 열렸다. 그리고 나에게 인사를 건넨 사람은 다름 아닌 연수팀의 리더였다.
나는 새벽운동하는 일 중독자다.
세상은 나에게 착한 사람이 되라고 말했다. 열심히 일하라고 속삭였다. 남을 돕지 않으면 나쁜사람이라고 말했다. 돈을 너무 밝히면 상스럽다고 가르쳤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나쁜사람이 되고싶지 않았다. 그래서 배운 대로 살았었다. 남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다른 사람들에게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나는 책임을 다해 성실히 일 잘하는 최고로 착한 사람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았다.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화병이다. 어느 날부터 이유 없이 심장이 두근거리고, 하루에도 몇번씩 목덜미부터 얼굴로 뜨거운 열기가 오르내렸다. 살고 싶었다. 그래서 미움받기로 결정했다.
세상은 변하지 않는다.
내가 변해야 세상이 변한다.
'내가 바뀌면 세상이 변한다고? 그래? 그렇다면 나는 완벽하게 변하겠어.' 완벽하게 변했냐고 묻는다면 변한 것은 없었다. 여전히! 아니 전보다 더! 치열하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일하며 살고 있다. 하지만 내 마음은 완벽히 변했다. 더이상 타인의 칭찬 따위는 필요 없다.
"나를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한 사람뿐이다!" 칭찬을 버리고 미움을 선택하면서 나는 자유를 얻었다.
만약 당신이 타인을 위한 삶을 살고 있다면...
타인을 위해 사용하는 시간을 줄여보자. 의미 없는 모든 시간을 줄여서 일찍 자고 새벽시간을 확보했다. 일찍 자는 것이 일찍 일어나는 방법 중 한 가지다. 내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위해서 하지 않게 된 것은 저녁시간 외출(술약속, 모임 등)이다. 그리고 의미없는 카카오톡대화를 하지 않는다. 이것만 줄여도 새벽에 일어나는 것을 해낼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루에 몇 시간을 남의 위해서 사용하는지 계산해 보면 놀랄 것이다. 그 시간을 모아서 나를 위해서 사용해 보자.
새벽기상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적 의견
고요하고 방해받지 않는 새벽시간은 우리에게 심리적으로 집중하기 좋은 환경의 시간이다. 새벽시간은 주변의 소음이나 움직임 같은 자극으로부터 자유로워 내면에 집중하기 좋다. 이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 될 수 있어 정신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
새벽 4시에 운동하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좋은 말
1위. 정말 존경합니다.
2위. 성공할 분이네요.
3위. 대단하십니다.
오늘이 시작하기 가장 좋은 날! 내일 아침은 일찍 일어나기 좋은 날!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서 내일을 바꿀 수 없을지는 모른다. 하지만 10년 후 내 모습은 오늘만 바꿀 수 있다.
** 참고: 줄리아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