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의 주기는 4년인데요. 그 해를 윤년이라 부릅니다.
세계 대부분이 사용하는 달력을 그레고리력이라 하는데요. 1년의 길이를 365.25일로 정했기 때문에 4년에 한 번은 0.25일 x4년=1일이 늘어납니다.
그래서 4년을 주기로 윤년이 되면 366일이 되며 그날을 2월에 끼워 넣었습니다.
윤년은 연도의 끝 두 자리가 4의 배수인 해가 되는데요. 2004년, 2008년… 2020년, 2024년, 2028년이 계속 윤년으로 2월 29일이 있는 해입니다.
2월 29일 생일인 확률은 0.007%입니다. 365일 x4년+1일=1,461일이기 때문에 1,461분의 1(=0.007%)인데요. 실제로는 산모들이 이날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 유도 분만으로 날짜를 조금씩 당긴다고 하네요.
아무튼 2월 29일 생일인 사람들은 주로 2월 28일에 생파를 합니다. 하지만 이들은 카톡에 생일 알림이 뜨지 않는다고 하네요.
군 복무기간에 2월 29일이 있는 경우에는 군 생활이 하루 더 늘어납니다. 군 복무 기간은 복무 일수가 아니라 복무 개월 수로 계산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법적으로도 2월 29일이 있다고 하루 차감해 주지 않는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교도소의 죄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전에 어느 죄수가 이를 부당하게 여겨 헌법 소원을 냈으나 법원은 수감 기간도 연월로 계산하기 때문에 차감해 줄 수 없다고 판결했습니다.
직장인들도 마찬가지로 28일까지 일하든 29일까지 일하든 월급은 같습니다. 하루 손해 보는 느낌은 군인이나 죄수, 직장인 모두 마찬가지입니다.
대신 방학이 있는 초/중/고/대학생들은 2월 29일을 방학으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하루 더 놀아도 됩니다.
이 외에도 2월 29일은 북반구에서 겨울의 마지막 날이며 남반구에서는 여름의 마지막 날입니다.
또한 아일랜드에서는 이날에 여성이 남성에게 프로포즈하면 무조건 승낙해야 한다는 풍습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상 2월 29일 주기, 생일, 이유에 대해 가장 쉽게 정리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