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로움
뭐처럼 생긴 휴식시간~
쉬는 동안 평소 평일에 가보지 못했던 곳을 순회하다 보니 어느새 출근날이 다가왔다.
노는 동안 크게 아프지 않다가 출근 시간이 다가오자 목이 아프고 골반도 더 틀어지는 느낌은 뭘까?
아무래도 나의 몸은 계속 더 쉬고 싶었던 모양이다....
스.. 트... 레.. 스
좋아하는 재즈 클래식 음악을 틀고 마음을 달래 본다.
음악을 듣다 보면 베이스와 피아노의 절묘한 음감이 심장 박동을 안정시켜 주는 것 같았다.
'이렇게 듣는 것만으로도 편안함과 안정감을 줄 수 있다니 음악은 정말 대단하다'
바이올린 음악을 사랑하고 바이올린 연주를 하고 싶지만 이번에도 연주자에서 제외된 송아.
"연주에 재능이 보이지 않는 내가 보기엔 송아 너의 연주가 대단해 보이는데... 힘내. 네가 사랑하는 한 네 연주를 좋아해 주는 사람들을 꼭 만날 거야!"
슬퍼하고 있는 송아를 위해 월드스타 피아니스트 박준영이 피아노를 치기 시작한다.
월광 피아노 연주를 듣게 된 송아가
"월광 안치시면 안 돼요"
"그게 제가 좋아하는 곡이라서 지금 안 듣고 싶어요"
"그것 좀 제발..."
연주는 월광 소나타에서 생일축하로 이어진다.
이것이 음악의 위로!
준영이가 생일을 축하해 주는 방법에 너무 신박하고 인상적이다.
브람스는 형편이 어려운 집안에서 태아 났다.
남자 주인공처럼...
뛰어난 재능이 슈만부부를 만나 음악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극 중에서도 브람스와 슈만의 부인 클라라를 이야기하며 이뤄질 수 없는 사랑으로 표현되는데
아마도 그의 생에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인정해 주는 사이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평소 브람스는 자장가로 많이 틀어 놓는 편이다. 특히 오르골 연주를 자주 듣는데 찾아서 들어보니 본 연주가 더 아름답게 느껴졌다.
Wiegenlied: Guten Abend, gute Nacht, Op. 49 No. 4
'슈만-트로이메라이'
"음악은 결국 듣는 사람의 것이라 생각해요"
"같은 곡이어도 듣는 사람들에게는 다 다른 의미가 있잖아요. 저는 제 꿈을 떠올려요"
이 대사를 듣고
한 동안 계속 듣게 되었었다.
결국 박준영은 송아 이야기를 떠올리며 머뭇거렸던 브람스곡을 연주를 하면서 마음을 전하게 되는데..
그 장면을 보면서
음악은 참으로 알 수 없는 묘한 매력이 있다고 다시 느꼈다.
예술 감상법은 따로 있을까?
내 주변의 지인들은 가끔 미술감상에 대해 물어보는 경우가 있다.
그것은 아마도 내가 미술 관련학과를 전공해서 인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그림을 보는 사람의 마음에 따라 그림은 달리 보이게 된다. 나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가 중요한 것이지 남이 좋다고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주곤 한다.
예술은 눈과 귀가 있으면 누구나 느낄 수 있다. 하다 못해 촉감이 있으면 감상이 가능하다.
강박에서 벗어나 한발 멀리 떨어져서 바라보면 조화로움이 보이게 된다. 내가 보고 싶은 대로 의미를 담아 보고 작가의 의도를 살펴보면 더욱 흥미로운 감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F.A 작가의 한 줄 평: 음악으로 위로를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욕심을 내려놓으면 더욱 아름답고 감동적일 수 있다.
사진: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