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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미 Aug 20. 2022

샘솟는 사랑아 ~

어찌 이리 어여쁜지~

어찌 요렇게 귀여운지~

오물오물 먹는 것도 코오코오 자는 것도

우앙~ 소리 내어 울어 저치는 것도


콤콤한 응가도 

까르르 웃는 모습도

옹알옹알 옹알이를 하는 모습도

두 손으로 꼭 쥐어주는 가녀린 축감도


나의 어린 왕자들이 나에게 왔을 때

세상은 나의 것인 듯하였고

하늘은 나를 위해 열려 있는 듯하였다.

그 어린 왕자들이 내 곁에 머물기를 10년

너무 맑아서 너무 순수하여서

나는 가슴이 저리고 아프다.

이렇듯 아름답고 어여쁜 꽃이 있을까

이렇듯 순수하고 맑은 영혼이 있을까

이렇듯 보기만 하여도 채워지는 담아도 끝없이 

샘솟는 사랑이 또 있을까

나는 

사랑샘에 빠진

어린 왕자님들의 무수리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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