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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신윤수 Aug 31. 2022

지공대사, 다시 군에 가다(?)

내년에 병장 월급이 100만원, 거기다 수당까지 더하면 130만원이라는데,

2025년에는 150만원을 준단다

먹여 주고 재워주고 운동시켜주고 거기다 월급 주고

세상 많이 좋아졌다

군대에서 핸드폰 쓰고 뭐 사회와 다른 게 있나     


군인들 식사가 형편없느니 하더니 좀 나아졌는지 요즘은 기사가 뜸하다     


지공대사(지하철을 공짜로 타는 만 65세 이상) 끼리 하는 말이다     


‘요즘 힘으로 싸우는 전쟁도 아닌데

젊은이들이 군에 가기 싫어한다는데

우리 아직 힘 있고 군 경험도 있는데 다시 군에 가자

그렇다고 100만원, 200만원 주라는 게 아니라     


지금처럼

노인수당(내년에 32만원 정도란다,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에 지급)이나 주고    

건강보험이나 들어 주고

밥 주고 재워주면 모두 오케이’       


‘우리가 예전 군 경험이 있고, 새벽잠이 없으니

체력은 좀 딸려도 젊은이들 졸린 시간에 경계근무는 철저히 할 수 있지’     


‘그런데 요즘 젊은이가 줄어 병역 자원도 문제라는데 

차제에 여성징병제를 도입하는 게 어때(이건 국회에서 ‘병역법만 개정’하면 된다) 

지금 북유럽은 여자도 의무병으로 군에 가거든, 북한도 이스라엘도 그렇고’      


‘최저임금이 200만원이 안되는데, 의무복무 군인에게 200만원까지 주는 건 아니다 싶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기초생활이 보장되니 말일세

대만은 최저임금의 50%를 준다던가(?)’     


‘병사들 봉급보다, 중형 항공모함핵 추진 잠수함, KF21 전투기 스텔스화 등을 해 놓아야 중국, 일본, 러시아 애들이 겁먹지 않을까’          


* 나라 걱정하는 예비역 군인들이여, 다시 군에 입대하자 (한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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