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때 몸이 무겁지 않으려면...(저녁은 건너뛰자)
달리고 나서 먹는 것까지가 운동이야. 단백질 위주로!
달리기를 하고부터 소화가 정말 잘 되고 불면증세도 줄어들고 입맛이 좋아졌다. 입맛만 좋아질 정도로 설렁설렁하지도 않지만 원래 다이어트는 식단과 운동이 80:20 아니던가. 그렇게 달리기는 나를 건강한 돼지로 만들었다.
키에 비해 통통한 편도 아니고 지금의 건강한 몸도 꽤 마음에 들지만 4월 10km 마라톤 이후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식생활에 절제가 부족했다. 먹고 싶은 거 다 먹고 행복했던 5월을 품고 6월엔 짝꿍과 달려보기로 의지를 다졌다. 뭐, 5월에도 계속 달리고 있었지만 이젠 6km 달리기 페이스도 6분 초중반을 목표로 하게 되었고 토요일엔 한 바퀴를 더 돌아보기로 했다. 12km 정도 되는 거리.
주 2-3회를 6-7km씩 꾸준히 달린 덕분에 다리가 튼튼해졌고 심폐지구력도 좋아졌다. 달리기가 내 삶에 끼어들었다는 느낌이었는데 이젠 달리기의 시점으로 하루를 조율하게 된다. 포만감 있게 먹고 싶은 마음보다 가볍게 뛰고 싶은 마음이 더 커진다. 맵고 달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으로 퇴근 후의 마음을 달래고 싶다가도 다 뛰고 나서 가볍고 담백하게 챙겨 먹겠다고 다짐한다.
살을 빼고 싶으면 빨리 달리지 않아도 됩니다.
오래 달리세요.
달리기 하다 찐(?) 살을 다시 달리기로 뺀다. 이젠 달리기 중에 대화가 가능하다!
한 바퀴를 달리는 게 익숙해졌으니
주말에는 두 바퀴를 뛰어볼래?
주 3회 뛰고 6-7km를 뛸까?
주 2회 뛰고 10-12km를 뛸까?
두부요리를 고민 중이야.
미숫가루보다는 검은 콩가루가 더 낫지 않을까?
가끔 같이 달리고 있는 짝꿍이 정말 고맙고 신기해서 틈틈이 힐끗힐끗 쳐다본다. 눈이 마주치면 서로 씨익- 하고 웃는다. 나는 오늘도 무사히 마무리한 전우와 기쁨과 감사를 나눈다. 달리기가 내 삶에 자꾸 감 놔라 배 놔라 해줬으면 좋겠다.
오래오래 부상 없이 달리기 참견 시점으로 살고 싶다.
말이 나온 김에 찾아본 두부 레시피. 아주 다양해서 그중에 특히 맘에 드는 걸로 기록.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한 ‘다이어트 두부구이’:
언두부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