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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모 Apr 23. 2024

[발리] SNS 핫플레이스! 발리 동부 투어 (렘푸양)

4.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발리의 숨은 명소, 발리 외곽 투어

  과거 여행사에서 근무하던 때의 일이다. 당시 나는 신혼여행 패키지상품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여행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 날도 별다른 이슈 없이 하루의 업무를 마치고 퇴근했는데, 집에서 쉬던 중 갑자기 모르는 국제 전화 번호로 나에게 연락이 오는 것이었다. 저녁 8시, 국제 전화 번호 앞자리를 보니 인도네시아에서 전화가 온 것인데, 당시 나에게 인도네시아인 중에서 아는 사람이 없었기에 갑자기 무슨 전화일까 반신반의하며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사람은 발리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지인 가이드였는데, 서투른 한국어로 나에게 ‘지금 담당자님의 고객분께서 내일 아침에 갑자기 ‘렘푸양 사원’을 가고자 하신다, 갑자기 이런 일정을 진행할 수 없다’는 내용이었다. 보통 현지에 가 있는 여행객이나 현지인 가이드에게 문제가 생겼을 경우, 고객 측에서 현지에서 진행중인 여행사의 연락처로 문제를 고한 후 해결 방법을 찾거나 직접 고객을 설득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일반적이긴 하지만, 그날따라 현지 여행사에서 어떤 특수한 행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원활하게 소통이 되지 않아 직접 나에게 전화를 건 것이었다. 가이드에게 ‘고객 좀 바꿔달라’고 이야기한 후 고객의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상품의 내용 중 자기들이 원하는 곳 어디라도 편하게 갈 수 있는 렌터카 프로그램이 일정에 포함되어 있는데 가이드가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없다며 자신들의 계획을 망가트리고 있다는 것이었다.


  문제는 그러한 상황이 일어났던 때가 내가 여행사에서 근무한지 얼마 되지 않은 초보였을 때였다는 점, 그리고 고객이 항상 최우선적이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일하던 때였다는 점이다. 당시 나는 고객들이 가고자 하는 ‘렘푸양 사원’이라는 곳이 어디인지도, 어떤 이유로 사람들이 찾는 곳인지도 전혀 몰랐는데, 당시 발리 상품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리조트에 대한 정보 등은 충분히 공부가 되어 있는 상태였기도 하고 초보치고는 발리 상품을 제법 많이 팔아왔었다는 자신감이 넘치고 있었다. 그래서였을까 무슨 객기였는지 멋모르고 가이드에게 ‘그냥 고객 원하는 대로 맞춰달라, 우리 상품의 렌터카 일정이 포함되어 있는데 어떡하겠느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고객들은 원하는 대로 익일 아침에 렘푸양 사원을 갈 수는 있었지만, 나는 회사에 출근한 후 렘푸양 사원에 대해 알아보고는 현지 가이드와 소장에게 직접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발리의 크기는 제주도의 약 세 배 정도나 될 정도로 큰 편이며, 도로 교통 상황 또한 제주도만큼 좋지 않아 지역에서 지역으로, 여행지로 이동할 때 시간이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걸리는 편인다. 물론 울루와뚜, 누사두아, 짐바란, 짱구 등 발리에서 알아주는 여행지들은 대체로 남부에 모여 있으며, 교통 상황이 좋다는 가정하에 어지간한 여행지들을 이동할 때 편도 1시간 이상은 잘 걸리지 않는 편이다. 물론 차량이 많이 몰리는 저녁, 퇴근 시간에는 상황이 좀 다르긴 하지만 말이다.


  하지만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발리의 숨겨진 명소들, 예를 들어 발리 동부의 명소들 같은 경우에는 이동하는데 시간이 꽤 걸린다. 도로 사정이 좋은 새벽에 출발한다고 하더라도 발리의 메인 시내 방면인 꾸따에서 동부 최고의 명소 렘푸양 사원까지는 편도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편이다. 왕복으로 시간을 따지게 되면 4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인데, 도로에서 버리는 시간이 제법 긴 편이라고 볼 수 있다. 거리로 따지면 조금 다르긴 한데, 한국을 예를 들면 마치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를 사원 보겠다고 이동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이렇게 시간을 들여서라도 동부쪽 여행지로 가려는 것은 왜일까? 동부의 유명 명소들인 ‘렘푸양 사원’, ‘티르타 강가’, ‘따만 우중’을 예를 들어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위 세 장소는 나 또한 모두 방문했었는데, 딱 좋아할 만한 사람들만 좋아할 것 같은 장소들이었기에 호불호가 많이 갈릴 수 있는 점 먼저 이야기해 두고 싶다.         


< 발리 동부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명소인 렘푸양 사원, 천국의 문. >



  가장 먼저 소개할 곳은 발리 동부지역에서 가장 유명하고 사람들이 원픽으로 꼽는 장소, 렘푸양 사원이다. 렘푸양 사원은 발리에 있는 힌두 사원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며, 오래된 사원 치고는 보존 상태가 좋고 건축물들이 정교하고 아름답게 지어져 있다. 내부의 돌조각들 하나하나의 모습이 다 다르고, 조각상들의 표정 또한 다르며, 이국적인 분위기 때문인지 아름다우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한다. 앞서 소개한 울루와뚜 사원과 함께 발리를 대표하는 사원 중 하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사원 자체의 모습만 놓고 본다면 남부 절벽을 품고 있는 울루와뚜 사원이나 서부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따나롯 사원에 비해 볼품없고 작다. 사원이 산 중턱에 있어 도보로 올라가는 것은 매우 어려우며, 사원 아래 주차장에서부터 이동할 수 있는 유료 셔틀을 타고 산을 한참 올라가야지 사원을 만날 수 있다. 셔틀을 내린 후에도 조금 더 걸어 올라가야 사원을 만날 수 있는데, 기껏 시간과 공을 들여 도착한 사원의 규모가 너무 작다. 만일 당신이 발리의 힌두 문화나 역사에 관심이 많아 사원 구경을 오고자 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는 것이, 분명 사원이 매우 아름답고 화려한 것은 분명하지만 고작 200평도 채 되어 보이지 않는 작은 사원을 오기 위해 그렇게 시간과 돈을 들여야 했을까 하는 마음 또한 들기 때문이다. 나 또한 울루와뚜 사원처럼 아름답고 웅장한 사원을 기대하고 방문했으나, 눈에 보이는 사원의 모습이 작고 초라해 실망했던 것 같다. 심지어는 입장료마저 울루와뚜 사원보다 렘푸양 사원이 더 비싸다.


  꾸따에서 차량으로 2시간 이동, 셔틀버스를 타고 산 중턱까지 이동, 심지어는 입장료도 저렴하지 않은 렘푸양 사원, 사람들은 왜 이 렘푸양 사원을 방문하고자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바로 단 한 장의 멋진 사진, 렘푸양 사원에서만 건질 수 있는 희소성 있는 사진을 위해서다. 렘푸양 사원에는 ‘천국의 문’이라는 이름의 작은 입구가 있다. 문의 모습은 여느 힌두 사원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모양의 문이지만, 오래된 사원답게 문의 크기가 크고 아름다우며 정교하면서도 그 역사와 세월을 품고 있어 분명 조금은 다르게 보이긴 한다. 이 문이 특별한 이유는, 사원이 산 중턱에 자리하고 있다 보니 문 뒤편으로 보이는 경치가 마치 하늘과 일직선으로 연결된 듯한 느낌을 선사하며, 그 자리에 서 있으면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문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천국의 문’이라는 이름이 달린 듯하다. 물론 실제로 그 문 앞에 서면 주변 산과 사원의 경치가 눈에 보일 뿐 뭔가 대단한 것이 눈에 들어오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문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 나의 모습을 연출하는 것이 가능하며, 사진을 조금만 보정하면 환상적인 배경의 사진을 가질 수 있기에 수많은 여행객이 렘푸양 사원을 찾는 것이다. 특히 SNS, 인스타그램 등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천국의 문에서 사진을 찍고 멋지게 보정한 후 사람들에게 뽐내고 싶어하기에 한국뿐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의 여행객들이 여기서 사진을 남기곤 한다. 이렇게 보면 한국인이든 외국인이든 예쁜 사진을 찍어 자랑하고자 하는 마음만큼은 만국 공통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천국의 문에서 사진을 찍는 것은 수월할까? 그렇지 않다. 원체 많은 사람이 이 장소에서 사진을 찍기 위해 몰리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대기가 발생한다. 나는 최대한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을 피하려고 일부러 꾸따의 호텔에서 새벽 5시에 출발, 렘푸양 사원에 7시에 도착하게 되었는데 이미 대기하는 많은 사람이 천국의 문 앞에 있었다. 2022년 방문 당시에는 오전 7시 사원 입구에서 입장권을 구매해 받음과 동시에 천국의 문 사진 촬영을 위한 대기 번호를 받을 수 있었는데, 그 시간에 대기하고 있던 사람은 약 스무 팀 정도였다. 한 팀에 약 3~5분 정도 시간을 가지고 촬영을 하던데, 고작 스무 팀을 대기하는데 한 시간 넘게 시간이 걸렸다. 결과적으로 새벽 5시에 호텔에서 출발, 천국의 문에서 촬영이 끝나는 시간이 오전 8시 30분 정도, 렘푸양 사원에서 멋진 사진 몇 장을 건지기 위해 무려 3시간 30분이라는 시간이 걸린 셈이다. 물론 여기에 다시 호텔로 돌아가는 시간을 포함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만일 사진을 촬영하는 팀 중에 마치 진상처럼 다른 사람보다 몇 장이라도 더 찍겠다고 애를 쓰는 사람이 발생하면 시간은 그만큼 더 길어지기도 한다. 실제로 내가 대기하고 있던 와중에도 인도인 커플 한 팀이 남들 두 배 이상의 시간인 10분을 넘도록 촬영하는 바람에 대기하는 사람들의 빈축을 사기도 했다.


  물론 그렇게 시간과 공을 들여서 찍은 사진은 정말 만족스럽다. 당신이 신혼여행으로 발리에 와서, 기존에 촬영하지 않은 웨딩 사진을 대체할 사진을 찍겠다고 생각한다면 이런 장소에서 시간과 공을 들여 촬영하는 것을 말릴 생각은 없다. 하지만 당신의 여행이 비단 사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이렇게까지 해서 사진을 촬영하는 것이 맞을까 생각이 든다. 특히 여행 일정이 4~5박 정도로 짧은 사람들이라면 더욱 그러한데, 여행에서의 시간 활용은 정말 중요하기에 같은 시간에 차라리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더 낫지 않을까 심각하게 고민해 보는 것도 좋다. 길에서 버리는 시간, 대기하며 버리는 시간이 절대 적지 않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만일 당신이 천국의 문에서의 대기를 최소화하고 싶다면 그만큼 호텔에서 빠르게 출발하는 것이 좋지만, 휴양을 주요 목적으로 방문한 발리에서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새벽 3~4시에 일어나 열심히 꾸미고 부리나케 사원으로 출발하는 것 또한 옳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     



  ‘티르타 강가’는 렘푸양 사원에서 차량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또다른 사원으로, ‘물의 사원’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별칭 그대로 사원 자체가 연못과 물로 꾸며져 있는 것이 특징인데, 우리가 흔히 아는 힌두 사원과는 모습 자체가 달라서 꽤나 인상적이다. 1940년대에 완공된 사원으로 사원 자체가 오래되었다고는 보기 어려우나, 그렇기에 조금은 현대적인 모습도 사원 내에 남아 있고 일부 건축 양식은 중국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 좀 더 독특한 분위기를 풍긴다.


  이 곳 또한 사원의 모습이 꽤 예쁘고, 특히 물과 사원이 접목된 형태는 발리 어디에서도 보기 어려운 모습이기에 신선하다. 사원의 규모는 렘푸양 사원보다 약간 더 큰 느낌이지만, 어차피 티르타 강가 또한 큰 규모의 사원은 아니기에 다 돌아보는데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티르타 강가 또한 렘푸양 사원과 마찬가지로 독특하면서도 인상적인 사진을 촬영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인데, 사원 내에 예쁜 구조물과 물로 이루어진 정원들 때문에 인생 사진을 건지기 좋은 곳이 매우 많다. 오히려 사진 포인트로만 본다면 렘푸양 사원보다도 많다고 말할 수 있다. 물론 렘푸양 사원의 천국의 문과 같은 임펙트있는 사진 포인트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렘푸양 사원처럼 대기를 오랫동안 해야 하는 것도 아니고, 티르타 강가에 사람이 많이 모여든다고 한들 렘푸양 사원만큼 몰리는 것도 아니기에 좀 더 여유롭게 사진 촬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일반적으로 아침 일찍 빠르게 렘푸양 사원을 먼저 들린 후, 돌아 나오면서 티르타 강가를 들리는 경우가 많다.


< ‘물의 정원’이라는 별칭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티르타 강가. >     



  티르타 강가가 ‘물의 사원’이라는 별칭이 있는 곳이라면, 따만 우중은 ‘물의 궁전’이라는 별칭을 가진 곳이다. 따만 우중은 과거 발리 왕과 왕족이 휴양을 위해 머물렀던 정원으로, 한국으로 치면 ‘청남대’와 같은 장소다. 지금은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모두 오픈이 된 장소이지만, 한때는 왕족의 휴양지임과 동시에 발리를 찾은 해외 귀빈들을 초청하여 대접했던 장소이기도 한 곳이다.


  따만 우중 또한 가운데 별장 건물을 두고 주변에 거대한 연못이 자리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웅장하면서도 자세히 보면 아기자기한 느낌 때문에 예쁜 사진을 많이 건질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들은 따만 우중에 와서 프리웨딩 촬영도 많이 하곤 하는데, 앞서 소개한 렘푸양 사원이나 티르타 강가보다 좀 더 여유롭고 사람이 몰리지 않아 편하게 촬영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따만 우중을 돌아다니다 보면 경복궁에 있는 경회루와 비슷한 장소도 볼 수 있는데, 이 곳 또한 꽤나 경치가 인상적이고 볼 만 하다. 내부에서는 지속적으로 정원을 가꾸는 등의 조경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티르타 강가보다도 더 넓은 곳인 만큼 돌아다니며 찾다 보면 의외의 사진 포인트들을 많이 찾을 수 있다. 동부 투어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따만 우중은 말 그대로 ‘숨겨진 인스타그램 포인트’가 되는 셈이다.       


< 근대 서양식 건축 양식이 돋보이는, 사진 촬영 명소 따만 우중. >     



  물론 이번에 소개한 장소들 말고도 발리 동부 방면에는 가볼 만한, 돌아볼 만한 여행지가 더 많이 있다. 하지만 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지고 가장 유명한 장소라면 렘푸양 사원, 티르타 강가, 따만 우중, 이 세 군데라고 단언컨대 말할 수 있겠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이 장소들은 모두 ‘사진 촬영’ 하나만을 위해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장소들이며, 뭔가를 체험하거나 역사 공부를 위해 방문한다는 느낌으로 접근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는 장소들임에는 틀림이 없다. 내가 시간을 투자해서 발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희소성 있는 예쁜 사진을 건지겠다 하는 사람들에게는 추천할 수 있을 것 같다. 말 그대로 호불호가 제대로 갈리는 여행지라는 뜻이다.


  앞서 이야기한 커플들 또한 가이드에게 부탁해서, 익일 렘푸양 사원을 무사히 방문할 수 있었다. 다녀온 후 내가 한번 전화를 걸어 여행은 어떠셨는지 물어봤는데, 렘푸양 사원에 약간 늦게 도착하게 되어 천국의 문에서 약 세 시간 정도를 대기했다고 하더라. 하지만 그렇게 세 시간이나 기다려 찍은 사진이 너무나도 마음에 들어서 큰 액자를 만들 계획이라는 이야기를 들으니, 그들에게는 시간이 크게 중요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 미스터모의 여행일기장

http://youtube.com/@mrmo1

http://blog.naver.com/mod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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