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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스터모 May 21. 2024

[발리] 가까우면서 다른 두 섬 : 발리와 롬복 이야기

4.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발리의 숨은 명소, 발리 외곽 투어

  길거리의 아무 사람이나 붙잡고 ‘발리’라는 여행지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를 묻는다면 대부분 ‘그렇다’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그리고 ‘발리’가 어느 나라의 휴양지인지를 물었을 때 ‘인도네시아’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약 3분의 2 정도 되리라 생각한다. 의외로 발리가 인도네시아의 휴양지인 줄 모르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발리라는 지역 자체는 유명해도 지도상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어느 나라의 휴양지인지는 그다지 관심을 가지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도 최근에는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아졌기에 위의 질문에 쉽게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여행사에서 재직하던 당시 실제로 발리에 대해 고객들에게 안내할 때 의외로 인도네시아의 휴양지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그렇다면, ‘발리 이외의 인도네시아 휴양지에 대해 말할 수 있는가’를 질문한다면 과연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태국의 휴양지를 묻는다면 파타야, 푸켓 등의 지역을, 필리핀의 휴양지를 묻는다면 세부나 보라카이 등의 지역을 대답할 수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의 휴양지? 매우 유명한 발리를 제외한다면 그다지 딱 떠오르는 휴양지가 없다. 그나마 여행사의 패키지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싱가폴을 여행한 관광객이라면 싱가폴 패키지여행과 함께 묶어 판매하는 ‘빈탄’과 ‘바탐’ 지역을 떠올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인도네시아보단 싱가폴의 지역으로 인식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지 않을뿐더러, 패키지여행으로 싱가폴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름조차 들어보기 어렵다.


  나 또한 여행사에 입사하기 전까지만 해도 인도네시아의 휴양지로는 발리만 알고 있었는데, 입사 후 근무하면서 발리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새로운 섬을 알게 되었다. 더불어 TVN 방송사의 예능 프로그램 중 ‘윤식당’ 시즌 1편의 촬영지로 선정이 되며 여행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은 휴양지이기도 한데, 바로 ‘롬복’이라는 섬이다.     



  롬복은 발리 동쪽에 있는 거대한 섬으로, 섬의 면적은 4,730km2 정도로 발리보다 약간 작은 정도다. 제주도의 면적이 1,850km2 정도니까, 수치상으로만 비교한다면 약 2.5배 정도 더 큰 섬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나 거대한 롬복 섬 안에서 여행이나 휴양을 목적으로 지내게 되는 지역은 가장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인 ‘셍기기’나 ‘마타람’ 등의 롬복 서부 일부 지역뿐인데, 제주도나 발리와 마찬가지로 화산섬이다보니 섬 가운데에 거대한 ‘린자니’라는 거대한 산이 자리하고 있다. 이 린자니 산 구역의 면적이 롬복 전체의 3분의 1 가까이 차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고산 지대에는 사람들이 거의 거주하지 않는다. 게다가 남부로 내려갈수록 건조한 기후와 지하수 고갈로 인해 물 부족 현상을 심하게 겪고 있어 여행지로서 적합한 환경이라고 보기 어렵다. 결정적으로 발리와는 반대로 롬복은 서쪽 해변이 매우 아름다워, 이러한 서쪽 해변을 중심으로 관광 인프라 및 리조트들이 지어졌다. 롬복 여행의 핵심이자 예능 프로그램 윤식당의 촬영지였던 길리섬 또한 롬복 서북부에 자리하고 있어, 관광 측면에선 자연스럽게 롬복 서부를 중심으로 발전하게 된 것이다. 물론 중부나 남부, 동부에 여행지나 리조트, 호텔이 없다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일반적인 여행객이라면 여행 인프라가 많이 모여 있는 롬복 서부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다는 이야기다.         


< 발리와 롬복 두 지역을 모두 여행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쾌속선. >    

 

  아무래도 발리만큼 유명한 곳은 아닌 만큼 롬복 여행에 있어서 가장 큰 걸림돌은 ‘교통편’이다. 먼저, 원고를 작성하는 2023년 기준 아직까지도 한국에서의 직항 항공편이 없다. 국제공항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에서의 롬복 수요가 많지 않다 보니 아마 이후에도 직항 항공편이 생겨날 가능성은 매우 적은 편이다. 현재 롬복으로 가기 위해서는 경유 항공편을 이용해야 하는데, 가장 적은 시간을 들여 롬복에 들어가는 항공 패턴은 인도네시아의 국적기인 ‘가루다항공’편을 이용한 자카르타 경유 노선이다. 이 노선을 이용했을 경우 경유지에서의 대기 시간을 포함해 인천에서 롬복까지 약 12~14시간 정도 소요되는 편인데, 수화물을 인천에서 부쳐서 다이렉트로 롬복에서 받을 수 있기에 그나마 가장 편하면서도 적은 시간을 들이는 방법이라고 말할 수 있다. 만일 당신이 장기 여행객이고 발리와 롬복 두 여행지를 모두 방문하겠다고 한다면, 발리에서 롬복으로 가는 배편이나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을 활용한다고 해도 발리보다 롬복의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롬복에 다다르기까지의 교통편뿐 아니라, 롬복 내에서의 교통편도 발리만큼 원활하다고 보기 어렵다. 자유여행객들은 현지의 택시보다 한국의 ‘카카오택시’와 비슷한 ‘고젝’이나 ‘그랩’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발리 내 이동을 해결하는 편인데, 일반적인 현지 택시처럼 바가지를 씌우거나 불필요한 흥정을 할 필요 없이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가격을 미리 결정하고 탑승하는 방식이기에 감정 소모를 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롬복에서도 그랩과 같은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발리만큼 원활한 사용을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 차량 매칭까지 많은 시간이 소요되거나, 매칭 후 차량을 기다리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발리보다 더 오래 걸리는 편이며, 심지어는 일부 리조트나 지역에선 매칭 자체가 불가능하다. 게다가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가격 메리트가 적은 편이기에 차라리 블루버드 택시를 잡아타고 흥정을 하는 것이 더 나을 수도 있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마타람 몰 주변의 상권에서라면 택시 등의 교통편 이용에 불편함이 없지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발리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다소 어렵고 시간을 소요하는 편이긴 하다.


  롬복 또한 발리와 마찬가지로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휴양지인 만큼, 서쪽 해변에 수많은 고급 리조트들이 많이 지어져 있다. 우리에게 친숙한 브랜드 리조트인 5성급 메리어트 계열 ‘쉐라톤 셍기기 리조트’를 비롯한 럭셔리한 리조트들이 서부 해변을 따라 자리하고 있으며, 프라이빗이 보장되는 초호화 풀빌라들 또한 상당수 자리하고 있어 호캉스를 즐기기에도 적합하다. 하지만 발리와 비교한다면 리조트의 수가 적기에 선택지가 많지 않다는 단점이 있으며, 호화로움으로 비교해도 롬복의 리조트들이 발리를 절대 따라올 수 없다. 5성급의 쉐라톤, 카타마란, 롯지 등의 롬복 최고의 리조트로 손꼽히는 곳들에서 투숙한다면 분명 숙소로서 큰 만족감을 느낄 수 있긴 하겠지만, 같은 5성급이라고 해도 발리의 더 물리아, 식스센스, 캠핀스키, 아야나 등의 리조트와 비교한다면 규모, 객실 퀄리티, 서비스 품질 등 여러모로 아쉽게 느껴질 수 있다. 게다가 발리에는 이러한 5성급 이상의 리조트가 롬복보다 몇 배나 더 많이 존재한다. 물론 여행객이 직접 롬복과 발리의 리조트를 비교할 일은 그다지 없긴 하겠지만, 만일 여행에 있어 숙소가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여행객이라면 롬복보다 훨씬 더 많은 선택지를 가진 발리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이야기를 쓰다 보니 어째 롬복에 대한 아쉬운 점만을 드러낸 것 같다. 누군가는 롬복을 ‘발리의 하위 호환 여행지’라고도 표현하던데, 나는 그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분명 발리와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진 곳인데, 무조건 발리보다 못한 지역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본다. 특히 여행사에서 여행 상품을 판매했던 나로서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 여행지 및 여행 상품을 추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했는데, 나 나름대로 ‘이러한 사람이 롬복을 여행하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는 세 가지 기준을 가지고 있었다. 아래 내용의 사람들이라면 롬복에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첫 번째는 사람이 많지 않은 여행지를 여행하고자 하는 사람이다. 알다시피 발리는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동남아시아 전체를 놓고 봐도 너무나 유명한 휴양지이다. 그만큼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이고, 항상 어디를 가도 사람이 바글바글하다. 특히 예전부터 꾸준히 사랑받던 지역인 발리의 꾸따, 스미냑, 우붓과 같은 지역은 휴양지라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로 사람이 많다. 이에 비해, 그나마 롬복에서 사람이 많이 몰린다고 알려진 마타람이나 셍기기 지역을 간다고 해도 발리만큼 사람이 많지 않다. 여행객이 너무 많이 몰리면 그 여행지의 정취나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기 어려운 편인데, 롬복에는 그렇게까지 사람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더불어 동북아시아 여행객이 많이 찾는 지역이 아니어서 한국인 관광객을 거의 보기 어렵다. 해외여행 중 한국어가 너무 많이 들리는 지역을 싫어하는 여행객들이 은근히 있는데, 롬복에서는 한국인 여행객을 찾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려운 편이기에 이국적인 매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게다가 발리와 비교했을 때 중국인 관광객도 매우 적은 편이다. 세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이라도 중국인이 없는 곳은 거의 없다시피 한 편이지만, 발리나 여타 다른 휴양지에 비한다면 중국인 관광객을 보기 매우 어려운 축에 속한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지 않다는 것이 여행에 있어 어떤 장점이 되는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잘 알리라 생각한다.



  두 번째는 다양한 해양스포츠와 섬투어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다. 발리에서도 물론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비롯한 여러 가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지만, ‘다이빙’이라는 카테고리만 딱 떼서 생각한다면 발리보다 롬복이 한 수 위라고 생각한다. 발리의 최대 약점이라면 해양 컨디션이 여타 다른 휴양지들에 비해 다소 아쉽다는 점이라고 앞서 설명한 바 있는데, 롬복은 섬 전반적으로 발리에 비해 뛰어난 해양 컨디션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너무나 유명한 길리섬에서, 그리고 낭구 아일랜드에서의 스노클링이나 스킨스쿠버는 분명 발리에서 즐기는 다이빙에 비해 만족도가 높은 편인데, 이는 롬복의 다이빙 포인트의 해양 컨디션이 발리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다. 롬복의 바다가 발리보다는 전반적으로 파도가 약한 편이라 서핑을 즐길 환경을 놓고 비교한다면 롬복보다 발리가 좀 더 나은 편이지만, 반대로 물속에서 예쁜 열대어나 거북이를 보며 다이빙을 즐기는 환경을 생각한다면 분명 롬복 쪽이 더 낫다. 에메랄드빛 바다에 환상을 가진 사람이라면 발리보다는 분명 롬복이 마음에 들리라 생각한다.



  마지막으로는 이미 해외의 다양한 휴양지들을 경험해본 사람들이다. 만일 당신이 발리를 비롯, 푸켓, 파타야, 보라카이 등의 동남아시아의 유명 휴양지들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개인적으로는 롬복도 한번 경험해보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다. 발리나 푸켓. 파타야 등의 유명 휴양지들과 비교한다면 롬복의 여행 인프라는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볼 수 있지만, 여타 다른 휴양지들과는 지역 자체의 분위기가 다르기에 색다른 느낌과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선정적이거나 퇴폐적인 분위기의 장소도 거의 없고, 사람이 많지 않아 북적이는 느낌이 들지 않으며, 뭐니뭐니해도 여유로움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는 점이 너무나 좋다. 길리 트라왕안에서 자전거를 타며 섬 한 바퀴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스노클링이 하고 싶어지면 해변에 자전거를 세워 두고 바다에 들어가 해수욕과 스노클링을 즐긴다. 밤마다 길거리에서는 라이브바의 노래가 들리고, 길거리 노천 식당에서 칵테일 한 잔 즐기며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는 즐거움도 좋다. 뭔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한, 진짜배기 휴양은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는 곳이 바로 롬복이라고 생각한다. 사람도 많고 정신없이 북적이는 휴양지와는 다른 롬복, 다른 휴양지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이색적인 환경에서, 여유로운 찐 휴양을 즐겨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아쉽게도, 국내에는 롬복 관련 패키지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여행사가 거의 없다.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나 모두투어 등에서도 롬복 패키지여행 상품을 찾기 어려우며, 혹여 상품이 있다고 하더라도 선택의 폭이 매우 좁은 편이다. 롬복만을 전문으로 하는 소규모 여행사를 통해서 패키지여행을 즐기는 방법도 있지만, 이러한 상품들 또한 찾기가 매우 어려운 편이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롬복이라는 여행지에 대하여 아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에, 수요가 없어 여행사 입장에서도 패키지여행 상품을 만드는 것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롬복을 여행하고자 한다면 자유여행의 형태로 준비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현지의 여행사와 접촉해 상품을 알아보거나 ‘WAUG’나 ‘KLOOK’과 같은 온라인 여행 상품 판매 사이트를 통해, 혹은 롬복만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여행사에서 단일 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방법을 가장 많이 선호한다. 이 경우 가이드는 발리와 마찬가지로 한국인이 아닌 인도네시아 현지인 가이드가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되지만, 발리와는 달리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진행하는 여행 프로그램이 많지 않아서 대부분 영어로 소통하곤 한다. 온라인으로 여행 상품 구매시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가이드가 영어를 사용하는지, 한국어도 사용 가능 여부 등의 내용이 상세히 기재되어 있으므로 내용을 꼭 확인해두자.



  만일 당신에게 2주 이상의 날짜 여유가 있다면, 여행지역을 나눠 발리에 60%, 롬복에 40%의 시간을 투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한 달을 꼬박 발리에서만 지낸다고 해도 발리의 모든 여행 인프라를 즐겨보는 것은 불가능할 정도로 발리에서의 볼거리와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하지만 롬복의 분위기는 분명 발리와 다르고, 해양 컨디션이나 시내의 분위기 등 비교할 만한 요소가 매우 많아 색다른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발리에서 롬복까지의 왕복 선박을 잘 활용하면 저렴한 선박 요금을 활용해 발리에서 n박, 길리 트라왕안에서 n박, 롬복에서의 n박 형태로 여행을 나눠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같은 인도네시아권 휴양지임에도 불구하고 발리와 롬복에서 느낄 수 있는 분위기가 다르기에, 장기 자유여행을 계획한다면 이렇게 두 지역을 모두 돌아보는 방법으로 여행을 즐겨보자.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좋은 추억을 만들고자 하는 신혼여행으로서의 롬복 여행도 나쁘지 않다. 일반여행 패키지와는 달리 규모가 큰 신혼여행 전문 여행사에서는 롬복 관련 허니문 패키지여행 상품을 보유하고 있는데, 발리와 마찬가지로 단독가이드 시스템을 활용해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패키지여행이 줄 수 있는 보편적인 불편함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고급스러운 리조트와 풀빌라에서 시간을 보내며 호캉스를 즐길 수도 있고, 아름다운 바다에서 스노클링이나 스킨스쿠버를 즐기는 것을 선호한다면 롬복이 딱 맞는 선택이 될 것이다. 상권이 크지 않은 편이어서 시내 투어나 쇼핑에서는 다소 아쉬움을 느낄 수 있겠지만, 남들이 가지 않는 여행지로 신혼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희소성만큼은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여행사에서 근무하던 당시 몇 커플에게 롬복 신혼여행 프로그램을 추천해준 바 있는데, 다녀온 후의 후기를 들어보면 단 한 사람도 여행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조금은 이색적이면서, 때묻지 않은 환경에서 여유로운 신혼여행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롬복 신혼여행을 계획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 미스터모의 여행일기장

http://youtube.com/@mrmo1

http://blog.naver.com/mod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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