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귀찮음을 열정으로 바꿔보자!
슈퍼마켓에 가서 별생각 없이 진열장을 훑어보다가 '1+1 행사'라는 스티커가 붙어있는 품목을 지나칠 때는 본래 구매의사가 없었던 물품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자세히 쳐다보거나, 후일을 위해 예정에 없던 할인 제품을 구매하기도 한다.
이러한 끌림의 법칙은 일상생활에도 접목될 수 있다. 친구에게 선물을 줄 때 선물만 주는 것이 아니라 리본 포장을 해서 주거나 혹은 축하 카드를 첨부하면, 그 감동은 선물만 전달하는 그것보다 분명히 높을 것이다. 또한 직장에서 상사가 업무를 지시하였는데, 그 지시한 부분까지만 완료하는 것이 아니라 완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는 다른 분석적인 부분들도 첨부해서 업무를 완료한다면, 당신은 귀추가 주목되는 회사원으로 각인될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귀찮아서 대충 하고 싶은 욕구를 최대한 자제하고, 지금 하고 있는 이 업무를 최대한 완벽하게 완성하려고 노력해보자! '1'을 기대하는 타인에게 '1+1'의 감동을 선사해보자! 나의 시간과 열정을 쏟은 만큼, 당신의 명성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
모든 일에는 양면성이 존재하듯, '1+1의 법칙'에도 피할 수 없는 어두운 면이 존재한다. 당신에 대한 상대방의 기대치를 높여 놓았으므로 상대방은 은연중에 그 기대치 이상을 바랄 수 있고, 직장에서 일 잘하는 직장인으로 명성을 높이다 보면, 대충 해도 될 일은 긁어 부스럼을 만들어서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더 많이 만들었다며 주변 동료들의 시기와 질투의 대상이 될 가능성도 높다. 인기에는 항상 안티가 뒤따른다. 구더기 무서워 장 못 담글까, 내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이 길이 효율성과 발전성을 높인다면, 당신이 하려고 하는 그 일은 충분히 그 가치가 있다!
결국 현대 사회의 편리함은 1+1에서 시작한 것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