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용기가 필요했던 "엄마"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솔레일 소라입니다. 저는 13년 전 첫 결혼을 마감하고, 혼자의 삶을 살아왔습니다. 다시는 결혼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고, 당연히 그럴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아이를 데려와서 함께 살고 싶었지만, 불안정한 감정상태가 지속되는 상황이라 안정적인 아이 아빠에게 맡기고 7년이란 세월을 홀로 보냈습니다.
그때부터 언젠가 다시 만날 아이에게 부끄럽지 않게 나 자신을 마주하는 공부를 이어왔습니다. 나를 마주하기 위해 시작했던 공부들은 오랫동안 해결되지 않았던 감정의 소용돌이를 더 이상 요동치지 않게 하였고, 현재의 남편과 만나 7년 전 다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가정을 새롭게 이루며, 큰 아이는 제게 다시 돌아왔고, 저는 7년 동안 찐하게 아이들 엄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미 아빠의 재혼으로 새엄마와 함께 자라왔던 아이가 기억이 희미한 친엄마의 재혼 가정 속에서 어떻게 자랐는지 아이의 모습을 관찰하며, 그리고 아이와 아빠의 가족, 엄마의 가족이 이 아이를 위해 어떻게 화합하는지, 또 새롭게 태어난 둘째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소설로 다시 재구성하여 연재하게 되었습니다.
일부는 실화를 바탕으로, 일부는 허구임을 설명드립니다. 제 글이 누군가에게 꼭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