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tea)를 기록해 보자!
차의 감각을 키우다.
티소믈리에를 준비하면서 꼭 거치는 훈련.
바로 티 테이스팅.
차를 마시고, 차의 특징을 감각으로 파악하는 과정으로 내가 가장 힘들어했던 과정이기도 하고 많은 걸 알게 해 준 경험이기도 하다.
이때 차의 건옆(마른 찻잎), 엽저(젖은 찻잎), 수색 (차 우림물의 색) 등 모양, 색, 향 등 오감으로 파악할 수 있는 정보들을 파악해 나가며 테이스팅 차트를 기록해 나갔다.
차를 기록하는 습관이 생기다.
티 테이스팅 노트를 작성하고 나서 생긴 습관이 있다. 바로 기록하는 습관이다!
모든 차를 디테일하게 기록하는 건 아니 더라도
약식으로라도 한 잔의 차의 경험을 나만의 방법으로 기록해 나가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향이 좋군", "내 취향이군" 이렇게 1차원 적인 표현만 가능했다면, 지금은 차는 "과일향과 꽃향이 인상적이네", "이건 고산지대에서 생산된 찻잎이구나"라는 다양한 정보들과 특징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할 수 있게 되는 시점이 온다.
그 후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기록해 나갔다.
차를 사진을 찍고 티테이스팅 노트를 간단하게 블로그에 포스팅해 기록을 남기기도.
가끔은 취향저격의 차를 발견한다면, 찻잎 혹은 차의 포장지 등을 버리지 않고 붙인 후 그 차 한잔의 감상을 일기로 쓰기도 했다.
그 경험들이 쌓여 감각을 키움과 동시에 차에 대한 깊이를 만들어 준 고마운 습관의 탄생이었다.
나만의 티 테이스팅 노트
전문가처럼 분석을 하지 않더라도 한잔의 차의 각자의 방법으로 차 한잔을 기록해 보는 것 어떨까?
찻잎의 흰 솜털 인상적이라 사진을 찍어도 좋다.
엽저(젖은 찻잎)의 푸릇함을 담아도 좋다.
그러다가 찻잎의 향이 인상 적이라면 자연스럽게 기억 속에 잔향을 남기고 갈 수도 있겠네요~
아니면 차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한잔의 하루, 한잔의 경험을 쌓아보는 것은 어떤가?
그렇게 한잔 한잔 다채로운 차들을 기록하다 보면
차도 사람처럼 다양한 캐릭터를 가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차와 친해지는 방법
우리가 처음 보면 통성명을 하듯 차의 이름을 알아가 볼까요?
스몰토크로 고향을 묻듯이 차의 생산지, 특징들을 알아가는 것은요?
조금 발전하여 사람마다 성격이 있듯 차의 향과 맛, 생김새 등을 통해 알아가도 좋아요!
그렇게 천천히 알아가는 거죠!
그것이 나만의 티 테이스팅 노트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