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t que j'y pense!
지난 두 달여간 불어 공부를 게을리했습니다. 변명할 거리도 없습니다. 신경 쓸 일도 많았고 할 일도 꽤 있었지만 그렇다고 일주일에 브런치 글 쓸 두 시간이 없던 건 아니었습니다. 그저 게을렀을 뿐! 새해도 됐고 진짜 제네바로 이사 갈 시기가 다가오고 있기도 하니, 다시 정신 차리고 불어 공부를 해봅니다.
불어를 배우는 입장인 저와는 반대로, 안나는 최근 성악가들에게 불어를 가르치는 새로운 일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어디 취업하는 게 아니라 프리랜서로 길을 개척해보려 하는 거라 혼자 생각도 해보고 여기저기 연락도 해보는 중인데, 그러다 어떤 사람으로부터 재밌는 불어 공부 플랫폼을 추천받았다며 제게 보여줬습니다. Lingopie라는 이 플랫폼은 오래전부터 사람들이 해오던 영화 혹은 드라마를 통해 하는 언어 공부를 몹시 편리하고 유용하게 만들어둔 곳이었습니다. 한 번 써보니 재밌기도 참 재밌고 편리하기도 아주 편리한 것이 이거 진짜 대박이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Lingopie에 있는 재밌는 2 - 10분짜리 영상들이 천천히 반복해서 돌려보며 여러 단어와 표현 그리고 발음을 배워보고 있습니다. 영상 중 Inside라는 제목의 불어 공부 초심자용 2분여 짜리 영상이 하나 있는데 거기서 나온 재밌는 표현이 하나 있어 공유해 봅니다.
Tant que j'y pense [텅크 지 펑스] - '생각난 김에'
해당 표현을 쪼개서 번역해 보자면 다음과 같지만, 안나 말로는 그냥 통째로 자주 쓰이는 표현이며 한국어로 치면 딱 '생각난 김에'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실제로는 많은 사람들이 que를 생략하고 Tant (que) j'y pense [텅 지 펑스] 라고 말한다고 합니다.
- Tant que: as long as
- J'y pense: I think about it
플랫폼이 돈을 내고 쓰는 유료 플랫폼이긴 하지만 크게 부담되는 이용료가 아니니, 관심 있으신 분은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무료 체험 먼저 해보다 취소 버튼을 누르면 20%로 할인 제안을 해주니 할인도 쏠쏠하게 챙기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있는 친구 추천 링크를 통해 가입하면 또 무슨 혜택이 있다고 하는데 무슨 혜택이었는지는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냥 가입하는 것보다는 뭔가 좋은 게 있지 않을까 합니다: https://lingopie.com?user=1392769&utm_source=referral&utm_medium=other&utm_campaign=invite_a_fri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