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을 즐기자
수영을 꾸준히 하다 보면
수영을 한 거리가 점점 늘어나게 된다.
계속 기록을 하다 보면
그 거리가 점점 늘어나 바라보는 내게
나 자신이 참 꾸준하게도 수영을 하고 있구나 하며
위안과 격려를 하게 되는 역할을 한다
이는 가슴의 뿌듯해지는 것과 함께
마음 한 구석 설렘으로 채워 나가게 된다.
한 해 평균 약 250km 이상 되는 거리를
수영을 하였기에
나누어 보면
그 수치가
하루하루
나름 주어진 시간 속에서
최선을 다하였다는 결론에 이르러
아쉬움과 불만보다는
만족을 안겨다 준다.
누가
내 어깨를 툭 치며
취미가 뭐예요?라고 물을 때
네 저는 수영이 취미이고요
물을 좋아하고 즐깁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그런 수치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은
변함이 없는
나의 대답이 될 것이다..
세상을 살다 보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
바꿔 말하면
변해야 하는 것과
변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 있다고
말할 수도 있는데...
수영이라는 단어를 놓고 볼 때
내게 "꾸준함"이라는 단어는
변하지 않았으며
물을 바라봄에
항상 설레었던 마음 또한
변하지 아니하였다.
그리고
물 또한 내게 항상 푸른빛으로 다가와
변하지 않고
나를 따뜻하게 맞아 주었고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섞인 물감의 색채와도 같이
변화의 물결 속에 휘몰아칠 때에도
위로와 격려 속에
다시금 세상을 힘차게 살아나갈 수 있게 해 준
물은
내게는 변함없는
우정이었다..
세상의 많은 것들이 변하고 있다
어쩔 수 없이 변해야 한다고 한다.
적응과 진화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는
당위성에
애써 두 눈 질끈 감고
그 변화의 대열에
슬며시 뛰어들지만
마음 한구석 찾아오는 허전함은
못내 감출 수가 없다..
그럴 때마다
나는 물을 바라본다...
그러면
물은 내게 오라 한다...
언제나 항상
변함없는 그 모습으로..
난 그게 좋아
항상 물을 찾게 될 것이다..
수영을 즐기게 될 것이다..
물은
언제나 변함없는 모습으로
그 자리에서
나를 기다려 주기 때문이다...
변하지 않는 물이
나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