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순일 Nov 25. 2022

수영에 적합한 체질은 없다 비록 수영 선수라 할지라도

수영을 즐기자

수영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그 이름만 들으면 알 수 있는

세계적인 수영선수들...

쑨양,

펠프스,

그리고

한국의 박태환..


이들의 수영을 보게 되면

그 스피드와 멋진 폼에

혀를 내 두르게 된다..


어떻게 저리도 빠를까?

어쩜 저리도 이쁘게 수영을 할까?

거기다 탄탄한 몸매까지..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그들의 멋진 수영을 보면서

우리는 자연스레 목표를 세우게 된다...


나도 쑨양처럼

나도 펠프스처럼 멋진 외모에

빠른 수영을 하고 싶다고...


하지만..

그렇게 빠르다고 하는데..

과연 그들의 수영 속도는 얼마나 될까?

눈 한번 깜짝이면 지나갈까? ㅎㅎㅎ

굳이 기록을 논할 필요도 없다...

충분히 느리다는 얘기이다...

넉넉잡아 시속 10km에도 못 미치는 게

인간의 수영실력이다..ㅎ


그렇다면

물고기의 기록은 얼마나 될까?

가장 빠르다고 하는 청새치의 얘를 들면

시속 80km라고 한다..ㅎ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얘기...


고로

수영에 적합한 체질은?

없다!....

아무도 없다..


아무리 빠르다고 한들...

아무리 느리다고 생각한들...

인간의 물속에서의 폼은

똑같이 비 경제적이라는 사실...ㅜㅜ

발이나 손에 물갈퀴가 달리지 않는 이상

수영을 위한 인간의 폼은 엉성하기 짝이 없다...

물론 선수들을 비하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좀 더 근본적인 문제를 얘기하는 것이다..


혹시

나의 몸은

수영을 하기에 부적합하다고

비관하거나 좌절하고 있지는 않는지?

수영은 나와는 별개의 운동이라고 포기하고 있지는 않는지...


수영은

물을 얼마나 즐기느냐의 문제이지

속도를 다루는 문제는 아니란 사실을 말해주고 싶다..

좀 느리다고

좀 엉성하다고

나의 몸을 원망할 필요는 없다...


물고기의 입장에서 보면

다 거기서 거기다...


수영이 안된다고 체질을 원망하지 말자

수영을 통해 물을 얼마나 잘 즐길 수 있을까?

그걸 생각하자...

그건 물고기를 따라잡을 수 있지 않을까?


TI수영(Total Immersion Swimming)은

그런 해답을 위한

하나의 솔루션을 줄 수도 있을 듯하다..

<사진은 TI수영 코치인 스웨덴의 안나카린>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