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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Nov 25. 2023

몸을 곧게 펴는 것은 수영을 쉽게 해 줘요

아름다운 수영을 하고픈 바람은 누구나 있다.

라인이 살아나려면

온몸을 바르게 펴서 수영하는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이 자세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수영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면...

그냥 하나의 선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한 개의 선을 그으면 되는 일이다..


뭐 이리 휘어지고

저리 휘어지고 하는

그런 곡선이 아니다...


한 개의 선을 완성시키는 것이

바로 수영이다...

그 한 개의 라인에

손이 있고

머리가 있고

다리가 있는 것이다..


중심축은

절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이 사실이 너무나 중요하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는 영자들은

물에 뛰어들기만 하면

모든 게 다 되는 것처럼 생각한다..



하지만

겸손하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필자는

먼저 버리라고 했고

(무슨 도딱는 것은 아니지만...ㅋ)

그다음엔

빼라고 했다...


이제

펴기를 말하는 이유는

정말 제대로 버렸으며

남김없이 다 뺐다는 결론에 이른다면


이제는

펴기를 연습할 차례이다...


흔히들

자신은 충분히 폈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자신의 폼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그저 수영은 자신에게 맞지 않을 뿐이기에

수영이 잘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수영은

비행기가 이륙하는 것 과도 유사하다고 본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남 녀 구분을 두지 않고 매끈해야 한다

머리의 중심축에서 시작한 선이

다리 끝에 이르게 될 때

우린 이것을 펴기라고 부른다..

이 펴진 라인은

손에 의해 흔들려서도 아니 되고

다리에 의해 뒤틀려서도 안된다..

흡사 카약의 노를 젓는 것 과도 같은

모양이 나와야 한다.

이 연습을 위해

먼저 만세를 불러본다..

최대한 양손을 펴서 귀옆에 붙이고

하늘 위로 뻗어 본다..

이 자세가 불편함 없이 되는가?


그러면 다음은

집에서 침대에 엎드려 볼 것을 권한다..

필자는 침대 위에서의 자세를 아주 중요하게 여긴다...

엎드리되 주욱 일직선으로 편다..

힘은 들어가질 않는다..


그리고

만세를 부른다

발목은 곧게 펴준다...

이 자세를 항상 수영장에 가기 전에 연습을 한다.


그리고

수영장에 들어서면

수영장 바닥에서 한번 엎드러져 본다...

턱을 바닥에 댄다..


그 자세가 수영의 펴기 자세이다...

이미 알고 있는 자세인가?

불편함 없이 잘 되는가?

이 자세가

물속에 들어가서 바뀌면 안 된다..


걸을 때의 자세를 생각하면 이해가 빠을 것이다

이 자세를 생각하면 된다..

수영은 흡사 걷는 것 과도 같기 때문이다..

이리 이해가 되고

익히 알면서도

물속에 들어서게 되면

몸은 당황하게 된다..

호흡이 안되니 긴장을 하게 되고

모든 동작은 호흡을 최우선으로 한

아주 우스광스런 자세로 바뀌게 된다..


수영을 처음 시작하며 겪게 되는 고민이

바로 다리가 가라앉는다는 사실이다..

설사 다리가 가라앉더라도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할지라도

수평 수직을 통한 몸의 라인은

절대 무너져서는 아니 된다..

이것을 연습하여야 한다..


필자와 함께 배우는 수영에는

지독하리만큼 앞으로 가는 것을 권하지 않는다..

아예 앞으로 갈 생각은 포기하여야 한다..

한 가지 한 가지 권하는 자세..

이것이 제일 중요하다..

제대로 된 펴기 자세가 나오는지를

먼저 체크하고 연습하여야 한다..


필자의 모든 수영의 원리는

결국 자세가 바르면 저절로 되게 되어있다..

저절로 나아가게 된다는 것이다..


제대로 펴고 있다면

반드시 누군가에게 물어보라

내 자세가 어떻냐고...

아니면 (수중) 사진을 찍어도 좋다..


펴기가 이해가 되다면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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