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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순일 Feb 10. 2024

TI수영을 익히기 위한 꼭 필요한 연습 - (1)수평

요즘 한국에서도 TI(Total Immersion, 토탈 이머전)수영을

익히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듯 하다..


TI수영은

일반 경영과는 조금 다른 영법으로

편안하고,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빠른 영법을 구사하는 자유형의 일종이다...

개발자인 테리 래플린(Terry Laughlin)에 의해

미국은 물론, 유럽과 호주 그리고 일본 등지에 골고루 퍼져있는  

해외에서는 꽤나 알려진 이 수영이


이제 국내에도 정식으로 들어와

많은 이들이 TI수영을 원한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는것도 현실이 되었다..


그저 수영이 좋아

그저 TI영법이 좋아


해외 유명 자료들만 쳐다보며..

유투브(Utube)나 검색하였던 내게는

행운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동안

얼마나 설움을 겪었는지..ㅠㅠ

그동안

얼마나 눈치밥을 먹었는지..ㅜㅜ


지나면 추억이지만..

당할때는 다시는 격고 싶지 않은

악몽과도 같은것...


암튼..


TI수영 카페와 관련 블로그를 통하여

TI수영에 관한 많은 지식의 공유와

수영인들의 편안한 안식처가 제공되고 있슴은

TI수영을 좋아하였고..

초기의 개척자와도 같은 입장이었던 내게

정말 기분좋고 유쾌한 일이 아닐 수 없다..


TI수영은...

분명 원하는 답을 제시해 줄 수있다..


정말 편안하다고?

무섭지 않단 말이야??


그렇게

보기가 좋아?

허부적 거리는 수영이 아니란 말야??


그리고

정말 빠를 수 있다는 거야??


그렇다...

필자는 자신있게 말해줄 수 있다..

약 2년 가까이 TI수영을 접하고

정식 라이센스를 보유한 코치들과의 즐거운 TI수영을 하다보니

이런 질문에

자신있게 대답을 해 줄 수있다..


분명한 느낌표와

확신을 얻고 싶다면...

와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혼자서 하든

강습을 받든

TI수영을 익히고 싶다면

아래의 두가지는 반드시 해결을 하고 넘어가야 한다..


TI수영을 시작하면

당연 이 자세를 먼저 연습을 시키는데

그것은

TI 수영을 편하게 익히기 위해,

또 TI수영을 위한 체질의 근본적 변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 첫번째는 수평이다..



TI수영을 하기 위하여는

어떠한 상황에서든

몸을 수평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아주 중요하다..

우리의 몸이 물속에 내 던져지는 그 순간부터

몸은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치게된다...


그런데

그 몸부림을 치면 칠수록

다리는 가라앉고..

머리는 떠 오르게 된다..


쉽게 말하면

숨을 쉬기위해

어떻하든 머리를 물 바깥으로 내어 놓으려는

노력을 하게 되고,

머리를 세우는 순간

다리는 가라앉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발을 차게되고

처음엔 발의 힘으로 떠있게 되지만...

결국 힘이 빠지면...

몸은 가라 앉을 수 밖에 없다..


실제 수영을 강습받는 대부분의 영자들이

이런 몸의 가장 기본적인 현상에 대한 이해조차 못하고

수영을 시작하며

결국...

아! 내몸은 안되는구나...ㅠㅠ

하면서 그 즐거운 수영을 포기하게 된다..



그래서

TI수영의 첫 단계는

이 몸의 수평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하게된다..

바로 그 유명한 "슈퍼맨 글라이딩"이 바로

이 수평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다...


수평이 된다는 것은

내 몸이 TI수영을 위한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뜻한다..

수평이 안된다면?

미안하지만

아직 준비가 안되었다는 것이다...


TI수영을 위한 약 70%이상의 노력을

이 수평을 위해 기울여야 하는 이유이다..


반대로

수평이 된다면??

그 다음엔 날개를 달면 된다..


TI수영을 하기위한

주옥같은 드릴이 욕심이 나고

유투브처럼 정말 아름답고 우아하게 하고 싶다면

먼저

이 수평을 향한 노력을 마스터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럼 어떻게 연습하여야 할까?

간단하다..

이건 얼마든지 혼자서도 노력이 가능하다..


물위에 엎드려

앞으로 전진하기 위한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다..

그저 시체(?)처럼 물위에 엎어진다..

시체가 물위에 엎드러진 모습은

그리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니지만

그만큼 힘을 빼야 한다는 사실이다..


이렇게 해서

수평을 만들어 놓고

불편하지 않을 만큼 다리를 살랑 살랑 저어준다..

차지 말라는 얘기이다...

전진이 아닌 수평을 위한 노력으로

발의 도움을 받는 것이다..

그저 띄우기 위한 정도...

이 자세가 정말 편해질때 까지 한다..

수평이 완벽하게 나올 때 까지 한다..


그래야..

그 다음을 위한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그 다음 단계는 앞에서도 언급한것 처럼

수평이 된다면

7~80%는 다 된것이다..

20%정도의 노력만 기울이면 된다..


그까짓것 문제없다고?...ㅎㅎ

수영 때문에 고민하고

호흡때문에 좌절하고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하는 이유가

바로 수평을 만들어 놓지 못한 자세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수영의 악습(?) 때문이다..

왜?....시간에 좇겨서

마음이 급해서..

진도를 나가고 싶으니 말이다...


필자는

하루에 스트록을 약2,200번 이상을 한다..

선수도 아닌데...

약 10초 정도를 당기기 위해..

수평을 만들기 위해..

저항을 줄이기 위해..

아름다운 TI수영을 익히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나의 스트록수를 늘려간다..


내가 원하는 목표의 달성을 위해

노력이 중요하다는걸 얘기하는 것이다..

투자하는 시간이 정말 필요하다는 사실이다..


당신은

TI수영을 향한 완벽한 수평의 자세를 만들기 위해

과연 물에 얼마나 엎드러져 있었는가?

1시간?

1일?

일주일??....ㅎㅎ


어쩌면

희망 보다는 좌절을 안겨주려 하는 나의 수영이

그토록 애타게 찾아 헤메는 돌파구가

바로 기초를 너무 서둘러서 봉합해버리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버린

그 소홀함에 원인이 있지는 않은지

한번은 되씹어볼 필요가 있다..


당장 수영장에 가서

한번 물속을 들여다 보라

얼마나 많은 영자들의

수영을 하는 모습에서

필자가 그토록 이 수평을 강조하였는지..

금방 알게될 것이다..


그 모습이

나 자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TI수영을 향한

그 노력의 첫 단계는

바로"수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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