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은 해야만 한다

수영을 즐기자

by 이순일

이런저런 이유로 수영이랑 인연을 맺고

용기를 내어 물생활을 시작하지만...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한 만큼 실력이 는다는 사람도 별로 보이질 않고

만족한다는 의견보다는

잘 안된다고 투덜거리는 사람이 더 많다..


냉정히 놓고 보면

이게 현실이다..

약 20여 명의 새로운 기초반 강습생이 출발하여

수영의 목표인 연수반까지 도달하는 이는

많아야 1~2명에 이르는 불편한 현실..


3~4개월쯤 배우다가

대충 중간쯤에

그래..ㅜㅜ 이 정도면

물에서 죽지는 안잖아 하며

포기를 정당화시키는

몹쓸 놈의 수영...ㅜㅜ


곰이 사람이 되기 위해

마늘을 먹는 고행도 아닌데..

수영은

최소한

그 이상의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영을 계속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인생 전체를 통틀어

유년기는 멋모르는 시기라 빼놓고..

육체적인 단순 나이를 기준하지 않고

각자가 처한

몸의 컨디션에 의해 분류를 할 때


청년기

장성기

노년기의 몸

이 세 단계로 대충 갈라 본다,


청년기는 축복의 시기다

지나고 보니

처절이 깨닫게 된다..ㅜㅜ

이때는

뭔 짓을 하여도

몸이 용서가 된다..

몸이 극복을 한다..

대충 놀아도,

대충 굴려도

몸 안의 모든 조직이

젊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온몸의 조직이 왕성하게 움직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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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때는 운동을 하면 물론 좋지만..

안 해도

그럭저럭 별다른 질환이 없이

잘 흘러간다..

내일이 안 올 것처럼 퍼마셔도

회복에는 다음날 오전 정도면 충분하다..

바로

수영장을 향하는 발걸음이 거의 항상 가벼운 시기라고 보면 될 듯..

운동을 적당히 하거나

필요하다면 좀 걸러도 몸이 받쳐주는 축복의 시기...

요즘은 안 그렇다고도 하지만

적어도 내가 경험했던 시기는 그랬다...


장성기에는
내일이 반드시 온다는 생각을 잊어서는 안 되는 시기이다..

똑같이 하루를 퍼마신다..

근데...

적어도 몸이 정상적인 회복을 하는 데 있어

다음날 하루가 고스란히 필요한 시기이다..

그러므로

다음날의 계획을 고려해가며 마셔야 한다는 얘기...

몸이 슬슬 스스로의 회복에 있어

의심이 가는 시기이다..

그래도 회복은 된다..

원한다면

의지에 의해

얼마든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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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으로 향하는 길이

유쾌하지만은 않다는 시기...


그리고...ㅜㅜ


원하던 원하지 않던 다가오게 되는
노년기가 있다



이 때는

쉬어도 쉰 거 같지가 않다..

몸이 항상 무겁다..

그냥 자세만 조금 바꿨는데

허리가 삐끗하는 시기...ㅜㅜ


가능하다면 움직이는 것보다

멈춰 있기를...

멈춰 있는 거보다

누워 있기를 소망하는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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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노년기가 지나면

아예 평생 누워있게 되는 건가?


수영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가는 발걸음이 항상 무겁고..

항상 갈등을 하게 되는 시기..


그러나

이 시기는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수영은...

이 세 단계를 거치는 동안

언제든 해도 좋다..

빨리 시작해도 좋고

늦게 시작하였다 하여도 상관없다..


어떤 형태로든

우리 몸의 건강을 위해

우리 몸의 면역력 증진을 위해

운동은 결국 해야만 하는 것이고

그러한 운동 중에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수영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다른 운동은

그리 절실할 필요가 없다..


뛰다가?

힘들면 걸으면 된다..

걷다가?

싫으면 멈춰 서면 된다..


의지에 비해

유혹은 훨씬 가까운데 있고..

잠시 멈춘다고 하여

뭔 일이 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영은?

일단 시작하면..

거의 무조건 25M는 가야 한다..

잠시 머뭇거릴 수도 있지만

되돌아갈 수는 없다..


어떤 방법을 쓰든

손과 발과 몸을 이용하여

25M를 가야만 한다..


그리고

웬만하면

50분간을 해야 한다..

중간에 나가는 것은 뻘쭘하기에..


특별히 어느 부위를 쓰고 안 쓰고

고민할 필요가 없다..

온몸을 다 사용해야 움직이는

전신운동이기 때문이다..



늦게 시작한 수영이라 발걸음이 항상 무겁다..

몸 따로 마음 따로라고나 할까...


그래서

운동은 반드시 해야 한다..

내가 운동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

수영을 권하고 싶다..


이때까지 정말 많은 운동을 해온 나지만

수영만 한 게 없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게 해 주는...

아주 좋은 운동...


일단 시작한 후

안 하겠다고 멈추면?


죽기 때문이다...

(수심이 깊어서...ㅠㅠㅠ)


그럼에도 수영을 해야만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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