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는 바뀌어도 강습은 계속된다

초급반 수영강습 2일 차 수영 일기

by 이순일

기초반을 끝내면서 20여 명가량이 그대로 초급반으로 올라왔다..

30명으로 시작된 기초반이었으니 많이 올라온 건가?

암튼 20여 명은 지금 기분으론 끝까지 갈꺼같다..

다 같이 좋은 분위기로 즐겁게 물생활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기초반을 끝내면서 간단히 회식을 가져서인지 분위기는 한결 부드러워졌다..

어색한 분위기가 기초반 한 달 가까이 지속되었었는데

이래서는 안 되겠다 생각해서 다소 연장자인 내가 제안했는데

잘한 거 같다...

다들 좋아하는 분위기다...

근데.. 암초를 만났다..

수영장 강사는 잘 바뀐다더니...

결국 우리 반이 그러했다..

지금 수영장에서 일 년 가까이 근무했다더니

하필 우리 반에서 그만두다니...

그래도 다행인 건

일단 한 달을 끝냈고 강습 초기에 바뀐 거 같아 위안을 삼았다..


처음 가르치는 강사의 모든 말은 그야말로 법이다...

정말 죽으라면 죽는시늉을 할 각오로 따라 했다..

근데..

새로 온 강사의 스타일이 이전 강사와는 조금 다르다..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어차피 수영이고 자유형 아닌가...

틀리다면 우리가 바꾸어야겠지 강사가 바뀔리는 없으니까...ㅎㅎ


자유형이라는 큰 틀에서는 결국 목표는 하나이다...

멋있게..

빠르게..

오래도록이다..


새로 온 강사의 교정 포인트는 이러하다..

먼저 발차기..

발차기는 하체 전체를 이용하여 물속에서 눌러주되

높이는 수면을 차올리듯 한다...

급하게 차지 않고 여유를 가진다..


앞으로 뻗은 팔은 항상 곧게 펴준다..

스트림라인을 염두에 두라는 얘기이다..

팔 돌리기가 이루어지는 순간에도

앞쪽으로 펴준 팔은 굽히지 않는다..


팔 돌리기는 손등이 앞을 보게 해서 곧게 들어 올린다..

입수할 때는 손등이 45˚의 각도를 유지시켜준다..

뒤로 푸시할대는 엄지가 허벅지를 스치듯이 하고..

입수 시에는 귀를 스치듯이 팔 돌리기를 하여준다..


머리의 각도는 말 그대로 물에 푹 담근다..

양팔을 앞으로 뻗었을 때 머리는 뒤통수가 잠길만치 담가주란다..

물론 이때 몸은 곧게 펴준 상태이다..


강사는 바뀌고

순간 어색한 분위기였지만

적응은 하루면 족한 거 같다..

연습은 계속되기 때문이다..


강사 별명도 하루 만에 나왔다...

"스파르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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