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급반 수영강습 시작반 수영 일기
강사가 바뀐 지 한 달이 흘렀다...
그리고 이제 중급반...
뭔가 많은 변화가 올 거 같고,
업그레이드가 될 것 같은 기대감에 강습을 시작하였지만
오늘의 날씨만큼이나 첫날부터 좌절을 겪는다..ㅋ
그 좌절은 연습이 아닌 강사로부터....ㅠㅠ
지난번 강사가 칭찬과 격려를 통해 강습을 한다면
지금의 강사는 질책과 면박... 좌절을 수시(?)로 심어준다..
목표는 똑같겠지만...
지금 강사의 방식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는 않는다..
하지만 어쩌리... 현실인 것을..
그저 서럽더라도 다 배울 때까지는 참고 견딜 일이다...
오늘도 강사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웬만하면
"자! 새로운 달 새로운 마음으로 열심히 해봅시다..
여러분은 잘하고 있습니다..."
이런 멘트 얼마나 좋은가..
근데 첫마디가
"지금 강습을 배우시는 여러분 중에는
특별히 수영을 잘한다 수영을 타고났다라고 표현할 수강생은 없습니다.. 아시죠?
"그저 꾸준한 노력에 의해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 뿐입니다.."
"다 거기서 거기예요..."
이런...!!
게다가...
오늘은 평형을 새롭게 시범을 보인단다..
그러면서 모델을 날 지목한다...
사실 내가 제일 연장자인데...
남들이 시선을 다 피하고 난 하나라도 건지려고 강사를 쳐다보니 그런가?
암튼 유독 날 좋아해서(?) 20여 명이나 되는 인원 중에서 나오란다...ㅠㅠ
평형은 발의 유연성이 많이 필요하단다..
그래서 발이 원하는 이쁜 모양이 나와야
발차기가 제대로 이루어진단다...
그러면서 나보고 물 위에 엎드리게 해서 발을 찢어보더니 하는 말이
"예상한 대로 역시나 유연하지가 않네요" 한다...ㅜㅜㅜ
시작은 뒤쳐지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하고 자료도 찾고,
그야말로 바둥바둥 악을 쓰면서 배우는데...
이 강사 그저 기죽이기 일쑤다...ㅎ
웬만한 수강생이었으면
벌써 보따리를 쌋을것 같은 분위기...
그러나 난 계속 버틴다..
웃고 넘긴다..
필사적으로 연습한다...
사실 나 스스로는 대단히 만족한다..
뭐 선수할 것도 아닌데...
암튼 강사한테 바람이 있다면..
"칭찬 좀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