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킷 48 댓글 2 공유 작가의 글을 SNS에 공유해보세요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별은 의연하지 않다

삼행시

by 희원이 Mar 28. 2025

 별- 은

 의- 연하지 않다. 홀로 떠서 외로운 마음조차

 

 각- 성하지 않는다. 온 몸에 품었다가 놓치고 만

 질- 주하는 빛을 사방으로 뿌리고도 아주 오랜 뒤에야 스스로를 밝힌다. 그땐 이미 자신이 죽었을지도 모르는데, 한참 뒤에나 있을 우리에게 자신이 외롭다고 말하기 위해. 





☎ 이병률, <별의 각질> 제목 인용

매거진의 이전글 현기증의 성녀는 추락하고 아무도 몰래 비상하다

브런치 로그인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