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이 불면
낙엽이 스쳐 지나가고
찬바람이 불면
시리고도 아린 내 마음 그 누가 알려나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에
떠도는 공기는
잠시 머뭇거리고
내 마음 또한 머물지 못하니
은은한 '향'마저도 떠나가버린다.
수없이 많은 느낌, 흔적 다 그대로인데
두 뺨을 스쳐 지나가는 바람결은
눈에 넣을 수도, 마음에 담을 수도, 그 찰나를 잡을 수도 없다.
그날의 파란 하늘, 흰 구름
저곳 어디엔가 내가 있겠지
마음의 온도는 달라졌다.
잠깐의 슬픔이 왔다가 무심하게 사라지고
하룻밤 '꿈'속에
켜켜이 엉켜있던 슬픔, 외로움 하나하나 날려 보내면
오늘의 무게는 사라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