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모를
달려야 한다.
어떤 '끝 모름'을 위해
헛된 '꿈'인지 알면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알면서도
끝 모를 무수한 시간을 묵묵히 견디면서
티끌 같은 작은 이 공간에
이것 아닌 저것을
저것 아닌 이것을 채워 넣어
하나의 '나'로 만들어야 한다.
끝 모를 길을 걷는다 라는 건
끝 모를 부러움보다는
지금 내가 서있는 위치를 알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길'
그 길로 향하기 위한 피, 땀, 눈물을 의미하기도 한다.
끝 모를 그 자체는
기대도 있고, 불안도 함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삶의 방식이라는 하나의 방법을 알면
굳이 무엇을 찾아 이루려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주어진 상황과 '일'을 맞이하게 된다.
끝 모를 길, 끝 인지 모르는 '길'
그 길은 경험이 될 것이고, 기록이 될 것이고, 이야기가 될 것이다.
이야기의 마지막 장이 보일 때는
그 이야기는 그대로 정지되었음을 보여준다.
나만 알고 아무도 모르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