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픔을 나누면 ‘반’이다.
아픔도 나눠지는 것일까?
아픔이라는 말이 깊게 들어왔다.
그 애처로움이
공감받길 원하는 마음이
아픔에 베여 그 감정에 이입이 되었다.
슬픔을 ‘약점’이 되어버리게 할 순 없고
슬픔을 아픔이라 말하고 싶지 않은데
아픔을 나누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을까?
떨어진 날개
떨어진 잎
떨구어진 고개
눈가에 흘러내리는 눈물
부서진 마음
아픔을 나누면 마음 챙김이 가능할까?
어쩌면 감정이 반으로 줄어드는 것이 슬픔을 나누는 것 일지도 모른다.
마음을 나누는 그 자리에 마음이 있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