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니포테토 May 04. 2023

어차피 거기서 거기


걸어가든

뛰어가든

날아가든

도착지는 한 곳인데

뭘 그리 아등바등 힘겹게 살아가는지


급하면 급할수록 돌아가면 되는데

빨리빨리 재촉만 하고 있다.


하늘이 감당할 만한 구름은

빗방울을 쏟아 내리게 하고

그 이상이 되면

더는 내리지 않듯이

나무가 꽃잎을 버리듯

바다가 물살을 버리듯

마음이 마음을 버리면

비로고 감정은 크게 동요되지도

상처받을 일도 없을 것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