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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UNSPIRED Oct 24. 2024

버튼 비즈니스

자동화와 AI를 통한 1인 비즈니스 생산성 높이기

AI가 제공하는 폭발적 생산성은 절대 평등하지 않습니다

단순 반복의 업무는 자동화를 고려해보세요 

어떻게 커스텀하느냐에 따라 GPT를 개인 맞춤형 도구로 만들 수 있습니다



[불의 발견]

AI의 중요성은 모두가 강조하지만, 정작 사용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적은 것 같습니다. 
국내기업도 필요 대비 실제 활용 경우는 절반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마 AI의 중요성은 모두가 알지만, 어떻게 사용해야할지에 대해선 막막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AI가 중요하다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 사용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단순히 AI를 검색창이나 번역기 정로 사용하는 것 말고도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합니다. 이를 통해 1인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폭발적으로 늘릴 수 있습니다. 어떤 기능을 소개하더라도, 이 글이 도달하는 시점에는 아마 구식의 이야기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때문에 어떤 개념을 어떻게 적용하는지에 더 집중해 작성해봅니다. 불의 '발견'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그 불을 어떻게 사용하고 응용할지에 대한 개인의 사고가 더 중요한 것처럼요. 흔히 모두가 AI의 혜택을 유사한 수준으로 받을 것이라 예상하지만, 실제로는 각 개인이 가진 활용 능력에 따라 천차만별의 차이를 나타낼 것입니다.



[자동화가 1인 비즈니스의 근거입니다

자동화의 개념은, A라는 사건이 발생했을 때 B라는 행동을 해달라고 사전에 설정하는 것입니다. 간단히 예를 들어, 고객의 문의 메일이 오면(A), 이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요약(B)을 GPT에게 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조건과 행동을 추가해 단계를 늘릴 수도 있습니다. 적당한 답변을 자동적으로 회신(C)시킬 수도, 또 메일로 나눈 히스토리를 별도로 보관(D)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3일 뒤에 이 사람에게 자동적으로 내 비즈니스를 상기시킬 수 있는 문자 발송(E)을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작성한 내용에 벌써 5단계의 자동화 업무 계획이 만들어졌습니다. 사람이 한다면 한번에 10분 정도 소요되는 일이며, 일일이 기억해야 하고 신경써야 하는 불편도 발생합니다. 또한 몰입해야하는 업무를 방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런 문의가 하루 한번이 아니라 다량으로 발생한다면 자동화의 의미는 더 커집니다. 즉 자동화는 개인 혼자서도 충분히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근거입니다.

각각의 툴(구글시트, SNS 등)에 자신의 계정을 연동해야 합니다

흔히 Make나 Zapier라는 자동화 툴을 활용해 진행합니다. 위 이미지처럼 어떤 [조건 - 행동]을 개인이 설정하고, [조건 - 행동 - 조건 - 행동]처럼 단계를 연결시켜 전체적 자동화 과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조건은 외부 환경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해외 유명 매체에서 신규 기사가 올라왔을 때(RSS) 이를 가공한 트렌드 레터를 발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날씨의 변화, 주가의 변동에 맞춰 특정 행동을 시키는 것도 가능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동화를 어떻게 하는지보다 내 비즈니스 중 불필요한 단계는 무엇인지, 자동화로 어떤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것입니다. 자동화의 대략적인 개념만 이해하고, 내가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수반되어야 의미가 있습니다. Make와 Zapier 모두 일정 자동화 갯수까지는 무료, 그 이상의 경우 유료입니다처음부터 자동화를 고려하기보다 비즈니스의 규모가 일정 이상 커지면 또 감당해야 하는 업무가 지나치게 어나다면 도입을 생각해보는 것이 순서상 맞아 보입니다. 



[오길비를 마케팅 직원으로 고용하기]

일반 챗GPT가 쓴 글은 (아직까진) 미묘하게 어색한 티가 납니다. 사람들은 AI스타일의 문장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허나 챗GPT를 조금 더 특정 방향으로 커스터마이징(GPTs)하면 이를 조금 해소할 수 있습니다. GPTs는 챗GPT 유료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지침과 지식을 설정할 수 있는 칸을 색으로 구분해두었습니다. 지침은 말그대로 GPT에게 어떤 가이드를, 지식은 어떤 노하우를 제공할지를 설정하는 칸입니다. 지식의 경우, 나만이 가진 노하우나 원하는 특정 지식을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유명 광고인인 David Ogilvy가 쓴 글쓰기 10계명을 넣거나 내가 기존에 써왔던 글을 지식에 입력시켜 이와 유사한 글의 스타일을 학습시킬 수도 있습니다. 이런 과정은 GPT가 가진 너무 많은 정보 속에서, 오히려 정보를 제한해 특징을 갖추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GPTs 설정하는 방법도 직관적이며 쉽습니다

또한 GPTs를 여러개 만들어, 시선을 끄는 유튜브 제목을 짓는 용도의 GPTs나 내가 판매하는 제품 전용 상세페이지 제작을 위한 GPTs 등 개인 목적에 맞춰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내가 가진 나만의 노하우를 GPT가 이해할 수 있도록 문서화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서 자동화와 마찬가지로 GPTs를 세팅하는데에는 비용과 노력이 들어가지만, 사용량에 따라 레버리지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누군가 만들어둔 GPTs를 사용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추가적으로 저는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예전 일반의약품 광고를 준비하던 중, 일반의약품은 심의를 필수적으로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허나 직접 쓴 카피나 문구가 심의에 통과할지 못할지를 예상하는 것은 여간 까다로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두꺼운 가이드북에 위배되는 사항이 있는지 일일이 찾아봐야 했거든요. 그래서 GPTs 기능을 활용해 가이드북과 실제 통과한 사례를 학습시켜, 일반의약품 사전 검수기 시스템을 만들었습니다. 내가 입력한 카피가 통과될지 안될지를 학습시킨 내용을 기반으로 챗GPT가 판단해줍니다. 해당 과정처럼, 각자가 가진 필요에 맞춰 GPT를 학습시켜 일종의 Personal app을 만드는 것도 가능합니다]


[구슬도 꿰어야 보배]

GPT를 가지고 어떤 것들을 할 수 있는지는 개인의 창의력에 달려있습니다. OpenAI의 CEO인 Sam Altman은 곧 1인 기업 중에서도 유니콘이 나타나는 쪽에 내기를 걸었다고 합니다. 앞서 소개한 방법도 개념만 참고하고 어떻게 내 비즈니스에 접목할 수 있는지는 스스로 고민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자동화의 방법도, GPTs의 기능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정교한 세팅을 한다면 손하나 까딱 안하고 비즈니스를 충분히 구축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방법과 지식은 이미 충분합니다. 궁금한 개발 용어나, 디테일한 자동화 방법도 AI에게 물어보면 상세히 답해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어떻게 엮고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는 것은 본인에게 달려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AI를 써야해서', '써야만 할 것 같아서' 아닌 하고 싶은 비즈니스와 활동이 먼저 설정되어야 함은 물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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