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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는 이유

사랑하기 위하여

by 헬렌


왜 결혼하세요?

왜 결혼했나요?


사랑하니까!

행복해지고 싶어서!

외로워서!

혼자 살면 주위의 시선이 거슬린다...!


이런 이유로 결혼하면 이혼할 확률은 50% 라고 감히 말합니다.

예전의 우리 부모세대는 함께 살고 싶지 않아도 참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세대는 힘든 결혼생활을 참아내는 인내심도 점점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받고 싶고 행복해지고 싶은 이유로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영악한 요즘 젊은이들은 결혼이 파라다이스만은 아니란 걸 알아버렸습니다.

결혼했다고 다 행복이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압니다. 결혼은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아버렸습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의 발전과 성공에 시간과 에너지를 쏟습니다.

그러니 결혼이 늦어집니다. 아니 결혼하지 않고 살겠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결혼해도 자기 계발과 성공을 위해 살아야 하니 자녀출산을 미루거나 출산하지 않겠다는 부부가 늘고 있습니다.

혹시 자녀가 있다 해도 자녀양육보다 자신의 꿈이나 포부를 포기하지 않습니다.

이것이 요즘 젊은이들의 현실입니다.


그럼에도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결혼하고 싶어 집니다.

대부분의 기혼자들은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했다'라고 고백합니다.


이것이 문제입니다!


‘너 없이 못 살아'로 결혼하고 ‘너 때문에 못살아'로 이혼합니다.


어쩌면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했다고 고백하는 그 사랑은 감정일 수 있습니다.

사랑은 감정만이 아닌 의지적 행동이 더 사랑입니다.

결혼은 참아내고 기다려 주고 인내하고 배우자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는 것이 결혼입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 그때가 바로 사랑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때가 바로 사랑할 때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하면 사랑이 식었을 때 즉 좋은 감정이 없어졌을 때 이 결혼을 지속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혼을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랑은 감정만이 아닌 의지가 진짜사랑이기에 힘들고 어려울 때 사랑할 때임을 알고 그때가 바로 사랑을 실천할 때인 것을 인지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사랑입니다.


결혼은 전혀 다른 두 인격이 연합하여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한 인생을 살아내는 것이다. 이러니 이 과정은 얼마나 많은 부딪침과 갈등이 있을까요?

이 부딪침을 통해 서로 깍겨서 온전해지고 또 갈등을 통해 지혜를 배웁니다.

이렇게 부부는 다양하고 풍성한 인생을 만나고 성숙한 인격으로 성장해 갑니다.


부부를 하나 되게 만드는 것은 사랑입니다.

사랑은 완전한 결혼을,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듭니다.


그래서 결혼하는 이유는 '사랑하기 때문에'가 아니라 '사랑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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