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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부부의 이야기

행복한 결혼의 비결

by 헬렌


어떤 기자가 결혼 50주년을 맞은 노부부를 인터뷰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어떻게 결혼생활 50년을 한결같이 살 수 있었냐는 질문에

아내이신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여름에도 이불을 덮고 창문을 닫아야 잠을 잘 수 있는 사람이지요. 그러나 남편은 겨울에도 이불을 덮지 않고 창문을 열어야 잠을 잘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 말을 듣자 기자는 '이들의 결혼생활이 얼마나 불행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창문을 열고 닫고 하며 평생 싸우셨겠네요.” 기자가 말하자 할머니가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창문을 열고 닫고 하며 평생을 살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행복했답니다. 저는 남편을 위하여 창문을 열고,

남편은 저를 위하여 창문을 닫아 주었으니까요.”



그렇습니다.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는 부부는 이런 부부입니다

같은 상황, 같은 환경에서 산다 할지라도 행복한 부부가 있고 불행한 부부가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서 남편과 아내의 성향이 정반대인 부부를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결혼 전에는, 자신과 다른 점에 상대에게 매력을 느끼지만 결혼하면 이것 때문에 불편해지고 싸움의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어느 가정이든 서로 다른 사람들이 남편과 아내로 만나서 살아갑니다.

그럼에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부부가 있는가 하면 매일 싸우면서 그 불편함을 폭로하며 불행하게 살아갑니다

왜 그럴까요?

싸우면서 사는 부부는 자신의 행복이 중요합니다. 서로 다름으로 인한 불편함을 참지 못합니다. 자신을 위하여,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하여 살기 때문입니다.

행복한 부부는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상대를 먼저 생각하고, 희생하며 배우자를 위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자 할 때에, 다른 사람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할 때에 행복한 것입니다.

행복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이것이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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