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으로 사는 삶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은 지 1년 후에 우리는 결혼식을 하고 1년여 동안 시댁에 살다가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의 첫 여정으로 중국에 갔습니다.
중국선교사로 12년, 그리고 미국에서 한인목회를 하다 지금은 24년 만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남편은 청년시절부터 원어성경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시절 자신의 전공책은 더 자세하고 정확하게 보기 위해 원어로 읽는데 성경을 번역본으로 본다는 게 말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성경을 원어로 읽기 위해 청년시절부터 부단히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중국동포교회에서 협력목회자로 사역하며 원어로 성경 보기를 원하는 모든사람들에게 헬라어, 히브리어 원어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을 낚는 어부로서의 삶으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양육하는 삶뿐 아니라 주위사람 밥 먹이기 삶을 살아오게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선교지에서, 목회현장에서 그렇게 많이 '밥 하기'를 하게 하셨는데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이 밥으로 사람을 살리고 살찌우게 하셨습니다. 요리하는 것이 저의 사명임을 깨닫습니다.
저는 유튜브에서 '헬렌키친'을 운영하며 사람을 살리는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밥 먹이는 사역을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여보, 밥 열심히 해 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