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때로 고통을 통해
자신을 닦고,
다음 문을 열기로 선택한다.
정신을 두드리고,
주머니는 비고,
몸마저 아프면
이건 지나치다고 느껴진다.
게다가
그 시간이 언제 끝날지 모르면
그건 곧 공포가 된다.
눈앞이 흐려지고,
마음이 주저앉는다.
하지만
그 과정을 지나야만
꽃은 핀다.
정해진 이야기처럼,
처음부터 그렇게 짜인 길이다.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다.
하지만
다음 챕터로 넘어가지 않으면
결국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게 된다.
끝날 때까지
그렇게 반복된다.
그러니
지금 이 생에서
살아남아 주길 바란다.
겨울을 지난 씨앗이
결국 봄을 만나는 것처럼.
모든 여정은
반드시 끝이 있다.
시작할 때 약속된 보상은
반드시 지켜진다.
외롭고,
우울하고,
절망스러워도
부디,
그 모든 것을 품고
끝까지 가 주기를.
그대가
자기 삶의 끝에서
꽃을 피우기를.
나는
간절히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