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답게 살고 싶은 트레이너의 삶의 'Why'
Why는 강한 목표의식을 의미한다. 강한 목표는 곧 강한 행동을 이끈다.
'살 빼야 돼서요.'. '몸짱 되려구요.', '복근 만들고 싶어서요.'같은 미(美)적이거나, 특별한 목적의식까진 없지만 강박적인 이유도 운동을 해야하는 Why가 될 수 있다.
젊을때야 아름다움이 운동을 해야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지만, 나이가 들 수록, 사회적으로나 가정적으로 나의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점차 많아진다.
아닌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각자가 정의하는 '건강'의 개념이 다르고 모호하기 때문이다. 건강 때문에 운동한다는 사람들에게 '건강한게 뭔가요?'라고 물으면 명확히 정의된 답변을 듣기 어렵다.
평생 운동도 안하고 좋지않은 생활습관을 가졌음에도 건강에 크게 문제 없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운동을 해야하는 이유를 납득 시킬 수 있을까?
엉덩이 근육의 수축만으로 앉은 키가 최대 3cm까지 커질 수 있다. 이 느낌이 도무지 뭔지 모르겠다면 당신은 엉덩이기억상실증을 갖고 있다. 쉽게 말해 안 써서 근육의 신경이 퇴화된 상태다. 좌식생활을 하는 대다수의 현대인에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테스트에 대한 반응이 즉각적이고 명확하지 않다면 모르는 것이다. 이 테스트에서 사람이라면 마땅히 운동을 해야만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할 수 있다.
직업적 필요성이 아닌 이상에야 '살 빼려구요', 등이 넓어지고 싶어서요'와 같은 미용적 목적은 궁극적인 운동의 필요성에 있어선 따라오는 부차적 효과일 뿐이다. 나는 평생 운동을 안 해왔던 어른들께 이렇게 설명 드린다. 인간은 그 어떤 생물보다 정교한 움직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인간의 모든 움직임, 말할 때의 입모양, 시선을 움직이는 안구와 눈 주변 근육의 움직임, 감정을 표현하는 얼굴 근육의 움직임, 도구를 만들기 위한 팔과 손가락의 정교한 움직임 등등
이런 모든 움직임의 신호는 대뇌에서 관장한다. 몸이 내 의지대로 움직이는 이 모든 순간에 뇌에서 근육으로 수축신호를 보내어 우리 몸을 컨트롤 한다. 움직임이 정교하고 복잡할 수록 대뇌의 활동은 더 왕성해진다. 그 말은 움직이지 않으면 뇌의 활성도는 떨어진다는 말과 같다.
그동안은 건강에 별 문제는 없었지만, 근육이 관절과 인대를 보호해주질 못하던 상태에서 신체조직, 근육세포에 노화가 시작되면, 작은 리스크에도 언제든 문제가 발생하는건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되면 거동이 불편해지고 그 불편함이 생활에서 움직임을 계속해서 제한시키는 악순환을 만들어낸다.
움직임이 줄면 대뇌가 수축신호를 보낼 기회가 줄어든다. 근육에 대한 인지능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며 동시에 뇌 기능도 떨어지기 시작한다. 젊을 땐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 들어 몸치가 되기 시작하고 사회적 인지능력도 떨어지며 그렇게 노인이 되어간다.
이 과정은 누구나 겪을 것이며 자연스럽다. 허나 누구는 일찍이 그렇게 되어가고 누구는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 한다는게 인간에게 적용되는 시간의 상대성이다. 그 누구도 일찍 늙고싶은 사람은 없다. 이거면 충분한 이유가 되지 않은가?
나 또한 내가 원하는 삶이 있다 내가 내 삶의 주도권을 쥔 삶이다. 그래서 보다 나답게 살고싶고 보다 사람답게 살고 싶은 목표 의식이 내가 없는 시간 쪼개고 쪼개 자기계발을 지속하게 만드는 Why가 된다.
나의 행위가 '왜' 해야하는지 명확한 이유, 목적을 모르고 하면 그 시간이 고통스러울 뿐이다.
'Why'를 알면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길에 마주 할 역경들을 이겨 낼 이유를 알게 한다.
주변에 운동이 필요한 사람, 부모님께 운동을 해야하만는 Why를 알려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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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존재하는 이유 - 케임브리지대학 신경과학자 다니엘 월퍼트
[2011 TED Daniel Wolpert편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