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어나더라이프 Feb 24. 2023

멈추지 마라.(모멘텀 만들기)

(휴식, 성장 동력, 추진력)

모멘텀(momentum): 물체가 한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변동하려는 경향


모멘텀은 추세의 정도다. 어느 방향으로 가려는 경향성을 말하는 데, 상승하고 있다면 얼마나 더 탄력을 받아 상승할 수 있을지, 하락하고 있다면 얼마나 더 하락할지 판단하는 상황 등에서 이용되는 물리학 용어다.


우리 인생에도 모멘텀이 있다. 우리가 어떤 생각이나 행동을 할 때는 에너지가 소모된다. 멈춰있던 것을 움직이는 첫 순간에는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지만, 한 번 탄력을 받은 행동에 투입하는 이후의 에너지는 상대적으로 적게 소모된다. 어떤 것을 꾸준하게 계속하다 보면 그 일, 그 작업, 그 행동이 익숙해지고 추진력이 생긴다. 이것이 모멘텀이다.



1. 적당히만 쉬어라.


쉬는 시간이 너무 길면 모멘텀을 잃어버린다. 예를 들어, 운동을 하다가 잠깐 쉬기로 결정하고 핸드폰을 만지는 시간이 5분, 10분 더 늘어나게 되면 모멘텀을 잃어버린다. 몸에 힘을 주고 움직이던 경향성에서 몸에 힘을 빼고 가만히 있는 경향성으로 추세가 바뀐다. 그냥 쉬던 대로 더 쉬고 싶어 진다.


등산을 할 때도, 청소를 할 때도, 여러 일에서도 그렇다. 탄력을 받아 쭉 하지 않고, 중간에 쉬는 시간이 많아지면 단지 쉰 만큼의 시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탄력을 다시 끌어올리기까지 행동의 질이 떨어진다.


몇 시간 쉬고, 하루 쉬고, 이틀 쉬다 보면 더더욱 재시작하기가 어려워진다.


큰 관점에서 인생도 마찬가지다. 일을 하다가 어느 정도 쉬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그런데 적당히 쉬어야 한다. 탄력을 잃기 전에 다시 복귀해서 열심히 일을 벌이고, 그 작업 속으로 뛰어들어야 모멘텀을 잃지 않을 수 있다. 열심히 살 수록 여러 일에서 더욱 추진력을 얻고 전진할 수 있다.


일, 연애, 운동, 취미, 그 외 무언가 도전하려 했던 모든 것들에서 문제에 봉착하거나 어려움을 느끼면 멈추고 쉬고 싶어 진다. 물론 휴식의 시간은 필요하다.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필요하다. 준비할 시간도 필요하다.


그런데 계속 준비를 위한 준비만 하고 실제 작업 속으로 뛰어들지 않으면 그 작업을 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진다. 오히려 그냥 작업에 뛰어들어 힘들고, 어렵고,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계속해서 실행하고 경험하며 배우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생각만 하고, 때만 기다리고, 마음만 편하다간 각 영역에서의 실전경험을 늘리고 성과를 내보는 기회를 잃만 잃을 수 있다.



2. 모멘텀을 만들자.


취업 준비를 한다며 몇 년 쉬는 것보다 그냥 어디라도 일을 하며 준비하는 사람이 더 큰 기회와 이직의 결과가 있을 수 있고, 내 평생의 인연을 기다린다며 이리저리 재며 연애를 몇 년간 안 하는 사람보다 당장 여러 사람과 연애해 본 사람이 나중에 사랑도 더 잘할 수 있다.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충분히 쉬면서 운동하겠다는 사람보다 그냥 아프든 말든 주 6회 헬스를 무조건 실행하는 사람이 결과적으로 더 건강하고 튼튼해질 수 있다.


너무 고민하고 너무 준비하고 너무 휴식하지 마라. 생각을 그만하고 행동을 하자. 안 될 이유보다 될 이유를 찾자. 쉴 이유보다 할 이유를 생각하자. 타협보다 이행하자. 결국 가고 싶은 방향이 영원히 쉬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 해내는 쪽이라면 말이다. 일을 벌리고 그 작업 속으로 뛰어들어 모멘텀을 만들자. 추진력을 만들어 삶을 일구자.


가속도가 붙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운동하고 있어야 한다. 운동을 멈추면 다시 속도를 붙이는 데 더 많은 힘이 든다.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다시 시작하는 데 그 일이 너무나 버겁게 느껴진다. 내가 하고 싶은 행동, 내가 해야 할 행동이라면 나는 그 작업에 대한 모멘텀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매거진의 이전글 꿈을 잃지 말자.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