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의 기다림, 그게 과학이다
1시간의 기다림, 그게 과학이다
“밥 먹고 3분 안에 양치하세요.”
어릴 때부터 들어온 말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 반대가 정답이다.
식사 직후엔 입안이 산성으로 변한다.
그때 칫솔질을 하면 오히려 산이 치아를 녹인다.
깨끗해지는 게 아니라, 더 닳아버리는 거다.
독일 어틴(Attin) 교수 연구팀은
식후 양치 타이밍에 따라 치아 부식 정도를 비교했다.
결과는 명확했다.
탄산음료를 마신 뒤 바로 양치한 그룹의 치아가
가장 심하게 패였다.
1시간 기다린 그룹에서만 거의 회복됐다.
기다림이 치아를 지킨다.
그 이유는 타액이다.
타액은 산성을 중화하고,
치아를 다시 단단하게 만든다(재광화).
이 과정엔 약 1시간이 걸린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말한다.
“가능하다면 1시간,
어렵다면 최소 30분은 기다리자.”
원문 보기: 3화 – 밥 먹고 바로 닦지 마세요
요약 노트
식후엔 바로 닦지 말고 최소 30분~1시간 기다리자
타액이 산을 중화하고, 치아를 보호한다
불가피할 땐 치약 없이 물로만 닦아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