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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03. 23. 일기
어느 날 국내여행으로 놀러 간 리조트에서
조식을 먹었다.
조식 퀄리티의 가성비가 좋은 곳이었는데
거기서 알게 된 가염 이즈니 버터 포션!
호밀빵에 발라먹으니
가염 이즈니 버터가 너무 맛있었다.
이렇게 맛있는 버터가 있었다니!
여행 후 그 버터가 자꾸 떠올라 알아보니
이미 여러 군데에서 팔고 있는 제품이었고
그리 비싸지도 않았다.
그래서 쿠팡에서 주문하고
버터를 발라먹을 빵을 찾아 사냥을 다니기 시작했다.
마트도 가보고 백화점도 가보고
이곳저곳 가 보다가
어느 동네 빵집에 정착하게 되었다.
구멍이 매우 큰 약간 누룽지 냄새나는
바게트를 만드는 작은 동네 빵집이었다.
게다가 가격도 쌌다.
모 프랜차이즈 빵집을 자주 이용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맛도 그다지이고 가격이 너무 비싸져서
점점 안 가게 되었다.
그리고 나이도 있어서 그냥 빵을 잘 안 먹게 되었다.
하지만 괜찮은 동네 빵집이 이렇게 있다면
한 번씩은 바게트 사러 산책하다 들러볼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