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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조명

실타래

by JIA

도시를 밝히는 형광등 불빛의 공해 속에서 집으로 돌아왔을 때는 눈과 마음에게 휴식을 주고싶다. 집안 분위기를 아늑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 중 하나가 조명이다. 나는 조명과 주백색등을 심하게 애정하기에 집에서는 천장의 형광등을 켜는일이 거의 없다. 따뜻한 공간을 밝히는 전등갓에 뜨개를 하고 남은 실타래를 활용한다. 털실의 두께와 촉감을 다양하게 감았더니 울퉁불퉁하고 올록볼록한 무늬도 연출된다. 그저 실을 둘둘 감았을뿐인데, 새옷을 입은 전등갓하나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준비물: 실타래. 가위

1. 실의 색을 조합해 보며 순서를 정한다.

2. 조명갓 위, 아래를 통과하면서 실을 감는다. 실을 바꿀 때는 뒷면에서 서로 묶어 연결하며 감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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