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애정하는 물건 중 하나가 유리병이다. 희한하게도 지저분한 유리를 깨끗이 씻고 라벨을 벗겨놓으면 그 투명함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정리할 때마다 여기저기서 나오는 유리병은 집안 어디에든 놓여 있다. 안에 무엇이 담기냐에 따라 열두 번도 변신하는 유리병이다. 작업트레이에는 붓통과 물감물통으로 진열되어 있다. 잼병은 레몬청이나 장아찌,피클을 담가두는 유리병으로 쓰이고 작은 주스병, 소주병은 디자인마저도 예쁘길래 꽃을 꽃아 두는 화병으로도 쓴다. 양초를 넣어두기도 하고 수경식물도 키운다. 친구가 나눠준 된장에는 관심이 없고 작은 된장 유리병이 귀여워 두 개나 달라고 욕심을 내고 말았다.
*준비물: 유리병, 양초, 철사, 끈
1. 유리병 입구에 철사를 휘감고 손으로 매듭 한다.
2. 끈을 유리병 입구에 걸고 8줄을 만들고 2개씩 매듭하고 끝은 모두 모아 묶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