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두는 곳마다
가득한 노랑
별들의 향기인가
취해서 물으면
온몸에 묻어난 꽃가루 속삭인다
아무렴 어때 행복할 땐
질문대신
춤을 추렴
지난 여행 중,
유채꽃 들판을 지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눈이 부시게 환하더군요.
그리는 내내 한 친구가 떠올랐습니다.
지금 인생의 어둔 터널을 지나고 있는 그 친구에게
터널 끝에서 그처럼 환한 빛이 마중 나와 주기를
힘을 내어 빛을 따라 걸어주기를
마침내 빛 속에서 다시 웃을 수 있기를
기도하며 그렸습니다.
브런치 작가 봄햇살 입니다. 현재 캐나다에서 남편, 아이과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를 찾으며 살아가는 삶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