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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 서평

by 꿈부기

행복이라는게 손에 잪히지 않을때가 많다. 행복이 먼 미래에나 이루어질것만 같은 '원하는게 다 이루어져야 맛볼수 있을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수많은 책은 나에게 그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행복은 지금, 여기에서 느껴야한다고 말이다. 어쩌면 괴로움을 느끼기에 행복도 더 달게 느낄 수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행복은 내 고통을 다하면 오는 '고진감래의 댓가'로 생각될 때가 많다.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는 어쩌면 이런 망상적 행복에 대한 생각을 '지금 여기'로 만들라고 말하고 있는듯 했다.

현재의 행복을 희생시켜 미래에 더 큰 행복을 바라는 것은 행복한 삶이 아니다. 행복은 지금, 내일, 모래에 동일하게 느낄수 있어야 행복이다. 그럴려면 몇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번째는 행복에대한 조건과 생각을 바꿀것, 두번째는 행복에 대한 기준, 즉 역치를 낮춰야 한다.


지금 내가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그게 행복이다.
그게 오늘도 행복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다


상황을 극적으로 바꾸지 못한다면 내 생각을 바꿔보자 그리고 내 시선을 바꿔보자 그것이 더 빠르게 행복을 내 앞으로 가져다 놓을 수 있는 방법이다. 행복해 지기 위해서는 상황이 바뀌거나 내가 바뀌거나 둘 중 하나는 바뀌어야 한다. 하지만 내가 바뀔 것을 많은 사람이 고려하질 않는다. 간단히 말하자면 나는 바뀔 수 없다고 명제의 조건을 깔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그렇게 하면 행복할 수 없다는 점이다. 한번 생각을 해보면 나를 위해 사는 것인지 나 이외의 누군가를 위해 사는 것인지를 인식하는 것에서 행복의 출발은 시작된다. 나를 위해줄 사람은 나밖에 없다. 이것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다. 나를 존중하고 내가 왜 행복하고 싶은지를 생각해보며 행복을 찾아보는 것 그것이 행복을 대하는 태도라 할 수 있다.


행복할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정도로는 작가의 인생을 겪은 것을 바탕으로 행복에 대해 쓴 에세이다. 절반정도는 인간관계와 관련된 이야기를 볼 떄 행복의 절반은 인간관계와 이어져 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다. 행복은 물질이 아닌 가치이다. 우리가 늘 탐내하는 가치. 비교가 무성하게 자라고 열등감과 갈라치기가 세상을 뒤엎고 있는 요즘에 행복은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를 생각해보면 내 안에서 찾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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