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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정말 비딱한가!

잡담

by Zero Mar 08. 2025

문득 사색에 잠겼다가 이런 생각이 번뜩 덜더라고요. 왜 언젠가 미성년자 아르바아트에 고용계약서 같을 것을 쓰지 않아 피해를 보는 학생들이 많아 한창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잖아요. 뭐 사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아무튼 그때 그 일이 사회적 이슈로 무게가 엄청 높아질 때 정부나 언론 매체에서는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들에게 고용주로부터 노동법에 따르는 정식 계약을 하고 일하라면서 많은 홍보를 했죠. 그런데 어제 사색에 빠져있다가 그 생각이 떠올랐는데, 갑자기 그 정부와 언론의 순수성이 의심스럽더라고요. 고용계약을 하고 4대 보험 적용을 받고. 이는 의심할 여지가 없이 노동자에게는 좋은 일임이 분명한데 대신 소득세를 내어야 하잖아요. 그래서 제가 든 생각은 분명 학생들을 위한 일이 맞긴 하는데 한쪽으로는 이 세금도 염두에 두지 않았는가라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이런 삐딱한 생각으로 사고가 닫는 걸 보니 저는 분명 세상을 부정 적으로 보는 삐딱한 염세주의자가 맞나 봐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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