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 시즌2
커버사진 출처: 웹툰 '지옥'
이 문서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의 스포일러를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지옥 시즌2에는 총 3명의 부활자가 등장한다.
한 명은 '고지'를 받고 자신이 왜 지옥에 가는지, 신의 의도가 무엇인지 10년 동안이나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알 수 없자, 자신이 겪은 시연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를 타인들도 느끼게 하는 방법을 택한다.
한 명은 '고지'를 받고 '시연'을 생중계하는 대가로 30억 을 받기로 한다. 자신이 죽더라도 남은 아이들이 그 돈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나머지 한 명은 '고지'를 받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그저 세상을 바라볼 뿐...
3명은 '고지'된 날짜에 '시연'을 받아 죽게 되지만 일정 기간이 지난 후, 다시 부활한다. 한 명은 즉시, 한 명은 4년 뒤, 또 한 명은 8년 뒤.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고 다른 사람의 두려움과 공포는 안중에도 없었던 한 명은 부활 후 '지옥의 사자'가 된다.
죽는 순간까지, 아니 부활하고 나서도 오로지 아이들만 걱정했던 한 명은 부활 후 '천사의 능력'을 얻는다. 사람들의 죽음의 순간을 볼 수 있게 된다.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한 한 명은 부활 후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부활 전보다 매우 좁아진 세상에서 주어진 하루하루를 그저 살아간다.
아무 이유 없이 기묘한 일이 일어나는 지옥 세계관처럼,
감독은 자세한 설명 없이 이야기를 끝내버린다.
권선징악의 사이다 결말을 기대했던 시청자라면 '신의 의도'도 '감독의 의도'도 모르겠다며 부르짖을만한 일이다.
하릴없이 시즌3으로 '부활'하기만 기다릴 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