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일기 벽돌시리즈 478
성장일기 벽돌시리즈 사백 칠십 팔번째
모 멤버의 스토리가 인상깊었다. 다사다난한 우리네 일상에서 각자만의 궤도가 있다. 그 궤도에서 어떻게 유의미한 결과를 얻어냈는지 들어보니 대단한 것 같다. 하루에 열 몇시간 씩 공부를 하고 끝장 볼때 까지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낸 것은 값진 결과중 하나 일 것이다. 그런 노력에 하늘이 감동해주지 않는다면 우리는 결코 노력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 분과 정반대로 사는 삶의 케이스도 다른 방면으로 자기만의 궤도를 개척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알수 있다. 일찍 독립해서 나만의 길을 열어나간 것. 비단 경제적인 풍요뿐만 아니라 자아실현의 과정은 정말 천차만별이라는 점에서 만약 여러 이야기를 듣지 않는 와중에 시간을 보냈더라면 오로지 그것만이 정답이라는 것으로 예단했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에만 집착아닌 집착을 했을 것이다.
결과론적인 사고방식이 확실하기는 하지만 과정을 통과해야만 결과가 나온다는 점에서 과정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고 과정을 보자니 과정에는 너무나 수많은 경로가 존재한다. 확률적으로 이렇게 살면 원하는 결과에 도달 할 수 있다는 조언이나 방법은 있다. 그러나 삶은 연속의 연속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다가도 전혀 다른 선택혹은 또 다른 개척을 할 수 있어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든 불확실하다.
가끔 "이렇게 사는 게 맞나?"라고 되묻는 경우가 있을지도 모른다. 더군다나 그 삶을 사회에서 부러워하거나 그게 맞다고 아무리 주입하더라도 의문이 든다면 그건 나와 다르다 볼수 있다. 막말로 이렇게든 저렇게든 나발이고 내가 행복하고 만족하는 삶이 아니라면 본인만의 답을 찾을 신호라 본다. 이 과정에서 정보의 한계로 이렇게 사는 것이 맞다라는 추상적인 관념에 묻혀버리면 애써 다독이는 데만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다.
여러 이유가 있고 나만의 문제가 아니여서 그 경로를 택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도 있겠지만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내가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오답은 없다는 것이다. 어떤 걸 들어도 자물쇠를 부술수 있다. 그것이 망치가 되었든 빠루가 되었든 소화기가 되었든 간에. 그리고 거시적으로 뭉뚝그려서 표현했다만 일상에서의 작은 선택에서도 고스란히 적용할 수 있다. 남이 아무리 좋다 강조하는 취미라 한들 취미의 일반적인 범주에 벗어나는 것도 어떻게 보면 본인만의 취미가 될 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