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할 수 있는 힘.
결핍 (缺乏)
•1
있어야 할 것이 없어지거나 모자람.
•2
다 써 없어짐.
저는 결핍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부족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그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가진 생각처럼 모두가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거 같진 않았습니다.
다양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깊은 이야기를 나눌 때 물어보는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은 결핍을 가지고 있나요?”
이 질문을 들었을 때 주저하는 사람들도 있고,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사람도 있고, 생각에 잠긴 사람들도 있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당연히? 질문을 하면서도, 대답을 들으면서도 생각했습니다.
“나는 어떤 결핍을 가지고 있지? “
대답을 마친 상대방은 자연스레 저에게 질문했고, 저는 자신 있게 대답합니다.
“나는 결핍이 없어, 결핍이 있는지 잘 모르겠어.”
지금 생각하면 미안하기도 합니다.
자신의 속 마음을 이야기했는데, 아무렇지 않게 “나는 없어 “라고 말하는 사람이 좀 얄밉게 느껴졌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저런 말을 하는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말해던 거 같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부끄럽지만, 당장 똑같은 질문을 받는다고 했을 때, 쉽게 대답하지 못할 거 같습니다.
이유를 생각해 보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정말 없거나, 솔직해지지 못하거나.
솔직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가장 먼저 부끄러웠습니다.
부끄러움 뒤에 숨에 솔직해지지 못했던 거 같습니다.
부끄럽다는 방패에 숨어 없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다음으로 저의 약점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습니다.
결핍은 당연히 약점이 아니지만, 상대방에게 보여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쉽게 말해진다고 생각했던 거 같습니다.
지고 말고의 모습은 아니지만, 약점을 보여주면 질 수 있는 확률이 올라간다고 생각한 거 같습니다.
마지막으론 변화할 수 없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결핍이 있다면, 있는 그대로 살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변화할 수 없고, 어쩌면 이것이 내 삶의 걸림돌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이 모여, 있던 결핍마저 없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봅니다.
결핍이 없다고 말하던 그때의 나는, 지금 같은 질문을 받아도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정말 모르겠습니다.
당연히 결핍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습니다.
경제적이든, 관계로든, 경험의 유무든, 형태가 다를 뿐입니다.
다만, 그 결핍의 갇혀 계속 살아왔다면 변화할 수 없다는 생각에 확신을 가졌을 거 같습니다.
더 나아가,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상황과 환경이 너무나 다르겠지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들이 가지고 있는 게 있다면, 저들이 없는 것도 있다, 그걸 내가 갖고 있다’
자만? 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는 이 말을 되새기는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면 좋지 않겠지만, 저는 비교를 할 수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건강한 방법으로 비교를 통해 더 나아가는 것, 필요할 것을 채울 수 있는 것, 만들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거처럼 저는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을 제가 갖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렇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어떤 형태로든, 어떤 모양이든 감사할 수 있는 것.
감사로 결핍을 변화할 수 있는 것.
결핍이 없다는 말이 자랑할만한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결핍이 있고 말하는 것이 자랑스러운 일도 아닙니다.
결핍이 있다면 그걸 채울 수 있는 것, 만들 수 있는 것, 변화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자랑할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요?
결핍이 있다면 변화시킬 수 있는 힘.
그것이 ‘나’로 살아가는데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핍 (缺乏)
•1
있어야 할 것이 없어 모자람. 하지만 채울 수 있는 것.
•2
다 써 없어짐, 하지만 만들 수 있는 것.
•3
감사하며 살아갈 수 있는 수단. 변화할 수 있는 것.
이 글을 쓰면서 생각해 봤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채우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시간’입니다.
단순히 제가 서울로 출근하면서, 일을 하면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을 만납니다.
광장에 누워 책을 읽는 모습, 한복을 입고 걸어 다니는 모습, 연인과 친구들과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
그리고 생각합니다.
‘나도 저런 시간을 갖고 싶다.’
시간을 내가 하고 싶은 일로 채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현실을 살아가야 하는 직장인 중 한 명이기에,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노력합니다.
아내와 더욱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부모님을 한 번이라도 더 보기 위해 시간을 내고,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연락하고 그렇게 스케줄표에 일정들을 채워 넣는 것을 즐깁니다.
달력에 채워진 일정들을 보며 생각합니다.
‘정해진 시간 안에서 5분, 10분이라도 내가 원하는 시간을 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시간이란 결핍에 갇혔다면 하루가, 내일이, 일주일이, 한 달이 힘들었을 거 같습니다.
그러나, 내가 해야 할 일들과 채우고 싶은 일들로 채워나가면 그보다 값진 하루가, 감사한 하루가 된다는 걸 많이 느끼는 요즘입니다.
여러분들을 어떤 ‘결핍’을 가지고 계시나요?
그 결핍을 안고만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요?
여러분도 채울 수 있습니다. 만들 수 있습니다. 변화할 수 있습니다. 저는 결핍이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