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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ojin Aug 07. 2023

[US-Yellowstone]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

Grand Prismatic spring, Morning Glory.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

특별한 옐로스톤을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것이 있으니, 그중 하나가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이다. 

가까이 봐도 그 신비로움이 상상이었고, 멀리서 내려다볼 때의 그 아름다움도 남달랐다.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 옆의 간헐천. 그랜드프리즈마틱을 만나기 전에 먼저 볼 수 있는 멋진 가이저
어떤 이는 가까이서 보는 그랜드 프리즈마틱이 별로라 한다. 그런데, 나는 이 모든 선과 빛이 신기롭기만 하다.
그랜드 프리즈마틱 옆의 또 다른 아름다운 가이저

멀리서 그랜드 프리즈마틱 스프링을 한눈에 담기 위해 Grand Prismatic Overlook point로 향한다. Fairy Falls Trail을 따라가면 된다. 우리가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약간 늦은 오후였는데, 사람들도 적고 특히 overlook을 가는 이 길이 계속 그늘이어서 트레일 하기 너무 좋았다. 옐로스톤의 해발 고도는 2000m가 넘는다고 하는데, 그래서인지 해가 무척 따갑다. 선선한 트레일 길이 상쾌하다.

옐로스톤에는 이렇게 이름도 위험 표시도 없는 간헐천이 곳곳에 있다. 이름도 없지만 예쁘구나.


해가 지는 시각이어서였을까, 그랜드프리즈마틱 스프링이 화장기 없이 수수하다^^. 파스텔톤의 그랜드프리즈마틱 스프링.


올드 페이스풀 스프링과 모닝 글로리

다음날 방문한 Old Faithful과 Morning Glory. 왜 faithful이 이름이 등장하는가 했더니, 아주 오랜 기간 동안 일정 시간마다 충실하게 분출하기 때문이란다. 두 곳 모두 옐로스톤을 상징하는 유명한 가이저인데, 난 오히려 다른 이름 없는 가이저들이 더 좋았다.

Old Faithful-수증기가 구름 같다.
모닝글로리- 처음에는 푸른빛이었는데 사람들이 던진 쓰레기 덕분에 초록색으로 점차 변했다고 한다. 생각보다 별로 예쁘지가 않다. 사람이나 가이저나 다 순수할때 아름다운 것 같다.
Old Faithful 옆으로 Morning Glory까지 트레일이 잘 되어 있다. 오고 가는 길에 많은 예쁜 가이저를 만난다.
모닝글로리보다 더 예뻤던, 내 맘대로 하트 가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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