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ld flower.
올 해는 유달리 샌디에이고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한다. 우리가 동부에 가 있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비가 왔고,
이렇게 샌디에이고에 비가 많이 내린 해에는 안자보레고 사막에 야생화가 엄청 피어난다는 말이 있다.
샌디에이고에 비가 많이 온다고 다들 투덜대지만, 난 비도 좋고 곧 피어날 야생화도 좋다.
마틴루터킹 데이를 맞아, 아이들과 안자보레고로 떠났다.
메마른 사막에, 가득 비가 왔다. 없던 계곡이 생기고 물이 흐른다.
이 물을 머금고, 봄이 되면 꽃 들이 가득 피겠지.
나처럼 성격 급한 예쁜 사막꽃 사진을 찍었다. 참 곱다.
꽃을 찾아 조금 더 먼 거리를 달려가 보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가 보다.
그래도 헛된 걸음을 하지 않게 해 준 예쁜 꽃들 사진을 올려본다.
그리고 3월의 어느날, 드디어 안자보레고의 야생화를 보러 왔다.
그 어떤 말이 필요하겠는가.
하루 종일 꽃구경에 내 마음 가득 행복함이 밀려온 날.
꽃잎에 태양이 한가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