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과 몰입에 대한 글을 얼마 전에 쓴 적이 있다. 중독과 몰입의 차이는 해당하는 행위를 하지 않았을 때의 감정과 반응이리고 했다. 부정적이고, 힘들고 스트레스받아서 어쩔 줄 몰라한다면, 그것은 중독이 맞다. 그러나 최근에 큰 아이와 ‘낚시’를 갔다가 마무리하고 정리할 때쯤의 반응을 보았다.
더 원하고, 아쉬워했지만, 집중하고 있는데 중간에 그만한다고 하여 화가 난다거나 분노가 일어나는 느낌은 아니었다. 다행이다. 몰입이라 믿고 싶었지만, 중독이 아닐까 의심스러워 제대로 아이의 모습과 감정을 잘 살피지 않았던 지난 시간이 조금 후회가 된다. 지금의 상태가 몰입이라면, 내 아이는 중2 남자아이답게 잘 크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나는 큰 아이에 대해 뭐든 더 어렵게, 더 부정적으로 생각하는게 습관이 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벌어진 일에 대해서도 내 반응은 거의 모든 경우에 부정적이다. 이것이 나의 가장 큰 요즘의 고민이며, 고쳐햐 할 부분이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사랑해 주기 위해서라도 앞으론 세상과 내 아이를 더욱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야 겠다.